"트로트가수 꿈 도전" '볼빨간당신' 이채영 父, 첫 오디션‥결과는 '불합격'[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1.16 06: 46

이채영의 아버지가 첫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 이채영의 아버지는 트로트 가수 오디션 기회를 갖게 됐다. 
앞서 프로필을 전달했던 기획사로부터 아버지의 오디션 제안이 들어 온 것. 이에 이채영 부녀는 애교와 개인기까지 준비하는 등 설레는 마음으로 오디션 현장으로 향했다.

이채영 아버지의 오디션을 제안한 기획사의 대표는 대표적인 개가수(개그맨 가수) 손헌수였다. 현재 기획사 대표로서 다양한 대형 행사를 주최, 일명 '행사계의 큰 손'으로 떠오른 손헌수가 개가수가 아닌 기획사 대표로서 이채영 아버지 오디션 심사를 본 것. 
손헌수는 이채영의 아버지에 대해 "실제로 보니까 인상이 좋으시다"며 호감을 보였다.  
이채영의 아버지는 다양한 애교의 기술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헌수는 "아직 노래는 안 들었지만 현재까지 합격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노래다. 트로트 가수는 한 소절 부르는 순간 사람의 마음을 훔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노래 테스트. 아버지가 긴장해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손헌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을 지적했다. 
직원들과 회의를 한 후 손헌수는 이채영을 따로 불러 오디션 결과를 전했다. 
손헌수는 "아버지가 딸에게 의존적이다. 아마추어적인 태도 개선이 필요하다. 호흡법에서, 음감이 불안하다. 60년 동안 해온 호흡이라서 바뀌는게 빠른 시간 안에 될까? 단 시간에는 무리다. 호흡을 완전히 바꿔야한다. 첫 소절에는 힘이 들어가다가 뒷부분에는 힘이 빠져서 음감이 불안하다. 하지만 예능감과 음색이 매력적이다. 제가 가장 갖고 싶어하는 음색이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1,2년 뒤에 다시 도전하는 게 좋겠다"라고 전했다.  
오디션이 끝나고 아버지와 이채영은 식사를 함께 했다. 이채영은 "결과는 단장님께서 재밌게 잘 보셨대요. 하지만 다음 기회에"라고 알렸다. 아버지는 의연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날 아비가일은 어머니가 조금 더 건강한 모습으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건강검진을 마련했다. 
어머니가 불안해할까 걱정돼 자신도 함께 동반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귀화 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받는 생애 첫 건강검진이다.
어머니는 57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인 만큼 불안, 초조한 마음으로 병원으로 향한 아비가일 모녀. 두 사람은 검진 내내 서로의 손을 꼭 잡아주고 농담을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렇게 쉽지 않은 건강검진이 끝난 뒤, 모녀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의사를 찾았다. 
모녀의 건강검진을 담당한 의사는 심각한 결과를 전했다. 의사는 어머니의 검진 결과에 대해 "혈압이 고혈압 기준에 해당된다. 담낭에 돌이 있고 유방 및 갑상선에 혹이 있다. 대장에는 용종이 7개가 발견돼 제거했다. 그대로 두면 80%는 대장암이 된다"고 충격적인 결과를 알렸다. 
아비가일의 검진 결과에 대해서도 "대장에 용종이 7개나 있었다. 이번에 검진을 하지 않았다면 나중에 암이 됐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rookeroo@osen.co.kr 
[사진]KBS 2TV ‘볼빨간 당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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