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훈남배우 이장우 "건강한 뚱땡이·왕돼륙" 솔직 입담 '폭소'[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1.16 06: 46

배우 이장우가 '왕돼륙'의 별명부터 사촌 형 환희까지 모든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과거, 까먹지 마세요~ 비스에 양보하세요!' 편에는 이장우, 안세하, 임주은, 임강성이 출연했다. 
이장우는 시청률 40%가 넘는 KBS 2TV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직진 사랑꾼 왕대륙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화장실에서 특히 많이 알아봐주신다. 그래서 신기하다. 슥 보고 알아봐주신다"고 말했다. 

김숙이 '이장우가 유이 밥을 뺏어 먹는다는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이장우는 "밥을 뺏어 먹는 것보다는 예전보다 통통해져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솔직히 밥을 뺏어 먹은 적은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느 정도 키운 상태에서 대중의 반응이 궁금했는데 반응이 상당히 안 좋았다. 이렇게 안 해야겠다 싶었다. 대륙이라는 이름인데 '돼륙'으로 부르신다"고 덧붙였다. 
이장우는 본인 스스로 '나는 건강한 뚱땡이가 되어가는 중'이라고. "마동석씨 캐릭터도 있고 그런 이미지로 가면 어떨까 싶었다. 제대 후에 사회에 나오면서 맛있는게 너무 많았다. 군대에서 못 먹었던 걸 먹다보니 조절이 안 됐다. 술을 좋아하고"라고 말했다. 
다이어트 계획에 대해 "드라마 역할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답했다. 
이장우는 촬영장에 껌을 한 상자씩 들고 다닌다고 고백했다. 이장우는 "뭔가 할 때 껌을 씹으면서 긴장감을 해소한다. 그래서 항상 껌이 있어야 한다. 드라마를 찍을 때도 항상 입에 껌이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이장우는 학창시절 기념일마다 많은 선물을 받았다고. "기념일 같은 날, 선물을 너무 많이 받아서 집에 전화를 해야했다. 차로 들고 가야할 양이었다. 중고등학교 때 1년치 초콜릿을 한번에 받았다"고 말했다.  
인기의 비결에 대해 "사촌 형이 환희다. 당시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너무 유명했다. 형이 초등학교 졸업식에 오고, 브라이언 형도 같이 오셔서 동네에 소문이 쫙 놨다. 형의 사촌동생으로 소문이 나서 대신 전해달라는 선물이 많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는 과거 노민우, 현우와 함께 2009년 프로젝트 그룹 '24/7'로 활동했다. "형과 동등한 위치로 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회사 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센터 경쟁도 심했다. 사소한 것 하나로도 경쟁했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센터를 결정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역주행을 꿈꾸며 '그 녀석의 여자'를 열창했다.  
훈남 캐릭터 전문가 이장우. 가장 기억에 남는 훈남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재벌 훈남은 굉장히 편하다. 아무리 추워도 절대 밖에 나갈 일이 없다.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 가서 밥도 먹어보고. 최신형 차도 타보고. '아이두 아이두'라는 작품에서는 굉장히 가난한 훈남 역할이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버스 타고 욕 먹고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현재 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고. "제가 군대 가기 전에 어릴 적 친구랑 영화를 찍었다. 장편영화를 찍고 만들다보니까 법인을 설립해야해서 제작사를 만들었다. 얼마 전에 좋은 사무실로 이사를 갔다. 영상콘텐츠 제작을 많이 해서 수익이 좋은 편이다"고 전했다. 
이장우는 신인 시절에 장근석, 송중기, 이민호, 김수현과 경쟁했다고. 그는 오디션장에서 주로 함께 대기하던 친구들이었는데, 그때 오디션을 기다리며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이에 김숙은 "그중 오디션에 누가 가장 잘 붙었어요?"라고 질문했다. 그는 "당시에는 장근석이 제일 먼저 잘 됐다. 이후에 김수현도 잘 됐다"고 답했다. 
이장우는 최수종의 모습을 보며 결혼 생각이 많아졌다고. "최수종 선배님이 하희라 선배님에게 전화하면 끊기 전에 '사랑합니다'라고 하고 두 분이 서로 존댓말 쓴다. 거짓이 없다라는게 느껴지니까 그런걸 볼 때마다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강성은 지난 2002년 ‘야인시대’ OST ‘야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임강성은 "조폭들의 결혼식 축가로 이 노래를 많이 불렀다. 근데 이 노래는 축가로 부를 노래가 아니다. 바람처럼 스쳐가고 사랑도 명예도 중요치 않다. 그런데 축가섭외가 많았다. 심지어 노래를 들으면서 우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임강성은 "행사비는 어떻게 받았나?"라는 질문에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임주은은 자기자랑에 대해 "추리자면 손이 예쁘다, 키에 비해서 비율이 좋다. 162cm이다. 세번째는 외모 때문에 사람들이 까칠한 줄 아는데 성격이 좋다"고 말했다. 
임주은은 가장 애착 가는 드라마로 '함부로 애틋하게'를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거기서 사람을 얻었다. 수지씨도 집이 가까워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 앨범 작업한다고 하면 먼저 노래도 듣고, 훠궈도 먹으러 가고. 저희가 훠궈를 좋아해서"라고 전했다. 
드라마 '혼'에서는 이서진에게 큰 고마움을 느꼈다고. 임주은은 "혼 촬영 때 일주일에 한번 귀가, 쉴새 없이 스케줄을 소화했다. 게다가 감독님이 좀더 수척한 모습을 원하셔서 촬영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병행했다. 여름에 더울 때 한 옥상에서 촬영했는데 마르지 않은 페인트에 걸려서 쓰러져서 병원으로 실려갔다. 그때 이서진 선배님이 '다이어트 엄청 심하게 해서 그래'라며 밥을 엄청 챙겨주셨다. 또 서진 선배님이 배려해주셔서 제작진에 2시간 쉬고 가자고 하셨다. 정말 꿀같은 휴식이었다"고 말했다. 
임주은은 남자친구에 대한 질문에 "지금 진짜로 없다. 생기면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지금은 사랑보다 일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rookeroo@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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