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케인 대체자 1순위 손흥민, 아시안컵 언제 끝나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16 08: 22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큰 악재를 만났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3월초까지 경기에 뛰지 못한다. 손흥민이 케인의 부상 공백을 메울 1순위로 꼽히지만, 아시안컵 출전으로 당분간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 
케인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경미한 수준이 아니라 7~8주 가량 재활이 필요한 큰 부상으로 드러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에서 케인의 비중을 기록으로 언급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217경기에 출장해 155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30경기에서 20골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2014-15시즌부터 케인이 뛴 경기와 결장한 경기의 토트넘 기록을 비교했다. 흥미롭게도 통계상으로는 케인의 공백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174경기에서 151경기에 출장했고, 토트넘은 90승을 거두며 승률이 60%였다. 경기당 2골을 넣었고, 경기당 승점 2.0을 챙겼다. 케인이 결장한 경기는 23경기, 경기당 득점은 1.6골로 차이가 났지만 승률은 57%, 경기당 승점 1.9점을 챙겨 성적에선 큰 차이는 없었다. 
과거 성적은 별 차이 없었는지 몰라도 앞으로 케인 공백은 뼈아플 가능성이 더 많다. 3위 토트넘(승점 48)은 4위 첼시에 불과 승점 1점 앞서 있고, 6위 맨유(승점 41)가 리그 5연승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도 출장하지 못한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여러 영국 매체들은 케인의 부상 공백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을 선수로 손흥민을 1순위로 꼽았다. 손흥민은 리그 17경기에 출장해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12월부터 월드클래스 기량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 아시안컵은 2월 1일 결승전이 열린다. 영국 언론은 "한국은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한국이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손흥민은 리그 3경기 뿐만 아니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까지 결장한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할 때까지는 루카스 모우라, 페르난도 요렌테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모우리는 가벼운 무릅 부상에서 회복해 풀럼전부터 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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