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데...케인 3월 초 훈련 복귀에 포체티노 '골머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6 09: 08

토트넘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의 진단 결과 왼쪽 발목 인대에 손상을 입었다. 3월 초 훈련 복귀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케인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경기 말미 왼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당초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4주 결장이 전망됐지만 검진 결과 부상 정도는 더욱 심각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공격진 구상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케인과 함께 앞선을 책임지는 손흥민이 맨유전을 끝으로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향했기 때문이다. 한국이 결승에 오를 경우 손흥민은 최대 20일 가까이 토트넘에 합류할 수 없다.
토트넘은 이달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포함해 4경기를 더 치른다. 2월엔 도르트문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과 첼시전 등 5경기가 기다린다. 3월 초에도 중대 일전이 몰려있다. 3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혈전을 벌이고, 6일 도르트문트와 16강 2차전을 한다.
하필이면 ‘이 때’다 싶을 정도로 타이밍이 좋지 않다. 간판 공격수가 둘이나 이탈했다. 토트넘은 당분간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최전방을 맡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에릭 라멜라 등으로 공격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2~3선 자원의 줄부상도 고민이다. 루카스 모우라, 무사 시소코, 에릭 다이어, 무사 뎀벨, 빅토르 완야마가 부상자 리스트에 올라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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