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조쉬, 국가비 부부가 영국에서 새해를 맞으며 영화 같은 시내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조쉬♥국가비가 새해 아침을 영국에서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쉬는 유튜브 사이트에서 '영국남자' 채널을 운영 중인 1인 크리에이터이며, 국가비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활동하는 셰프다.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까지 이중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를 잇는 또 다른 국제부부로, 지난 2016년 2월 결혼해 주목을 받았다.

잠에서 깨어난 조쉬는 국가비를 향해 "굿모닝 베이비"라는 인사와 함께 가벼운 볼뽀뽀를 하면서 달달한 아침을 시작했다.
커플 잠옷을 입은 국가비는 조쉬와 같이 먹을 떡만둣국을 만들었고, 조쉬는 신김치와 떡만둣국을 폭풍 흡입하면서 한국인 못지않은 식성을 드러냈다.
조쉬는 "가비가 누나인데 용돈 좀 주면 안 되냐?"고 물었고, 국가비는 "장난해? 내가 왜 누나야? 6개월 밖에 차이 안 나는데 내가 언제부터 누나였냐?"며 버럭했다. 조쉬는 "전통 문화가 뭐 있는지 생각했다. 용돈 주고 받는 문화가 있으니까. 절 해야 되냐?"며 넙죽 큰절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국가비는 시부모님에게 새해 인사를 하기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다. 이 모습을 본 조쉬는 "한복이 꼭 웨딩드레스 같다. 우리 신부 왜 이렇게 예쁘냐?"며 또 다시 뽀뽀를 했다. 이에 박명수는 "함소원, 진화 커플보다 보다 여기가 (애정표현이) 더 하다"고 했다.

조쉬♥국가비는 주말을 맞아 런던 시내 데이트에 나섰고, 길거리는 다니며 데이트를 하는 내내 손을 놓지 않았다.
두 사람은 템스강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를 마셨고, 스킨십을 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국가비는 "오랜만에 데이트 나오니까 우리 예전에 첫 데이트가 생각난다. 그때 별 거 안 했다. 우리 첫 데이트라서 굉장히 쑥스러워했다. 손을 잡고 싶은데 쑥스러워서 차마 손을 못 잡고 손가락만 잡았다"며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누가 먼저 대시했냐?"는 질문에 국가비는 "내가 먼저 알아봤고, 번호를 물어본 건 조쉬다"며 웃었다.
국가비는 "우리 부부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밥을 먹으러 나가고, 시내 데이트는 한 달에 한 번은 나간다"고 했고, 이하정은 "너무 좋다. 너무 이상적이다"며 부러워했다.
조쉬♥국가비는 친구 부부를 만나 커플 데이트를 즐겼고, 저녁 식사를 주문할 때도 초밀착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홍현희는 "부부 사이의 거리가 우선 3cm다"며 또 부러워했고, 이휘재는 "너무 가까우면 침 냄새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조쉬는 국가비와 2세 계획에 대해서도 "내가 예전에 아기를 가지고 싶냐고 했을 때 '언젠가'라고 했다. 우리는 지금 결혼 생활이 너무 즐거운데, 아기를 낳으면 포기해야 한다. 지금 그걸 포기하기가 아깝다. 그리고 아기를 낳으려고 결혼한 건 아니다"라며 현재를 즐기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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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맛'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