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 욱일기-한국 사무라이'...해외 축구 유명 SNS 논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1.16 10: 43

  전 세계 축구에 관련한 만화를 그려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계정에 이번 아시안컵 예선전에 관한 소개 만화에서 욱일기(전범기)가 등장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서 열리고 있는 2019 AFC 아시안컵 일본과 투르크메니스탄과 예선전을 묘사한 만화에 욱일기 문양이 등장했다.
또한 한국과 필리핀의 첫 예선전 경기 후 묘사한 만화에서는 한국 선수 하의를 사무라이 복장으로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외 축구팬들이 자주 들어가는 유명 SNS 계정에서 이런 오류들이 일어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계정 운영자에게 욱일기가 왜 문제인지에 대한 영상과 세계적으로 잘못 사용된 욱일기를 올바르게 바로 잡은 사례집을 이메일로 함께 보내 수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및 호주 아시안컵 등 세계적인 축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유독 욱일기 디자인이 사용돼 문제가 돼왔다.
이에 서 교수는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한 측에만 비판을 할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욱일기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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