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섹시 입은 아스트로, 차은우 본업복귀→'랜선남친' 노린다[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1.16 15: 53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가 청량함에 몽환섹시까지 입었다.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품은 것. 
아스트로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 정규 앨범 ‘All L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먼저 아스트로는 멤버별로 소개를 가졌다. 차은우는 “아스트로에서 멋쟁이”라고 말했으며 진진은 “정원사의 뿌리”라고 자신을 칭했다. 라키는 늑대소년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라키는 “컬러렌즈를 끼니 팬들이 늑대소년 같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진은 “식물들을 가꾸는 친구들로 콘셉트를 정했다. 아스트로에선 리더지만 식물로는 뿌리라고 생각했다”고 자부했다. 차은우는 “내가 이번에 귀찌를 했다. 귀를 뚫은 것은 아니다. 처음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멋쟁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로가 완전체 활동에 나서는 것은 ‘드림 파트2(Dream Part.02)' 앨범의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 활동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그동안 멤버들이 드라마, 예능,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발표하게 된 이번 아스트로의 첫 정규 앨범은 그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산하는 “첫 정규앨범이라 떨린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MJ는 “공백기가 길었다. 무대가 그리웠던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빈은 “정말 곡을 꽉꽉 채웠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차은우는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아스트로의 멤버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좋은 팀워크를 보여드리겠다. 힘차게 달릴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스트로의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는 깊은 밤 사랑하는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며 밤새 통화하고 싶은 한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드림 파트 2’ 앨범 당시, ‘니가 불어와’를 통해 아스트로와 한차례 호흡을 맞춘 영국의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와 다시 손을 잡아 아스트로만의 성숙해진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웰메이드 팝 곡이다.
차은우는 “빛이 지지 않은 정원에서 아스트로와 아로하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문빈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포인트다. 깊은 밤에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며 밤새 전화하고 싶은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스트로는 이번에 몽환섹시에 도전했다. 라키는 “이번에 몽환적인 섹시다. 하고 싶었던 콘셉트다. 항상 열심히 하는 아스트로가 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진진은 “안무, 뮤직비디오 잘 나온 것 같다. 콘셉트 만족도는 최상이다”고 자부했다.
퍼포먼스도 심혈을 기울였다. 문빈은 "천국에서 노래하는 천사들을 표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진진은 "무대의상도 흰색, 글리터 의상이 주로 이룬다. 빛을 비췄을 때 더욱 빛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All Night(전화해)’의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운 아스트로의 매력을 담았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마음을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과 꿈속의 모습 같은 환상적인 정원의 이미지에 비유해 시각화했다. 정원사(Gardener) 아스트로의 꽃을 사랑, 마음 등의 다양한 의미로 표현해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켰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를 비롯해 멤버 진진과 MJ의 자작곡 ‘피어나(Bloom)’등 총 10곡의 노래가 수록됐다. 일레트로닉 팝 장르의 ‘Starry Sky’, 어반 알앤비 스타일의 ‘Moonwalk’, 팝 발라드 트랙의 ‘Treasure’,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아스트로의 섹시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Role Play’, 리드미컬한 드럼이 귀를 사로잡는 ‘1 In A Million’, 사랑하는 그녀를 찾은 듯한 느낌을 가사로 녹여낸 ‘Love Wheel’, 위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틴 팝(Teen-pop) 장르의 곡 ‘Heart Brew Love’, 아스트로 멤버 전원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 ‘Merry-Go-Round’까지 아스트로의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은우는 지난해 연말 콘서트에서 개인활동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차은우는 “당시에는 많이 힘들고 마음이 아팠다. 항상 성장을 하려면 아픔이 있어야하는 것 같다.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있어야하는 것 같다. 더욱 성숙해진 것 같다. 지금은 전혀 힘들지 않다. 본업인 아스트로에 복귀해서 너무 좋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하는 올해 스무살이 되며 아스트로는 전원 성인이 됐다. 산하는 "스무살이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책임져야할 것이 많아지지 않나.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아스트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MJ는 “이번에 랜선남친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라키는 "항상 1등을 소망했는데 어렵더라. 2019년인 만큼 음원차트에서 19위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이번에 고급스러워보였으면 좋겠다. 대중들이 보시기에 아스트로가 고급진 그룹이구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진진은 "음원차트 19위를 하게 되면 천사 옷을 입고 무대를 꾸미겠다"고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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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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