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제천경찰서에 변호인 선임계에 제출했다.
제천경찰서 측은 16일 오후 OSEN에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그리고 담당 변호사가 피해자와 피해 금액을 확인했다. 하지만 귀국과 관련해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부모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폭로와 큰아버지의 인터뷰까지 공개되면서 대중은 등을 돌렸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아들로서 책임을지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한 후 잠적했다.

현재 마이크로닷과 그의 가족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신곡을 발표하려 했던 마이크로닷의 형 산체스 역시 모습을 감춘 지 오래. 이에 마이크로닷 가족의 잠적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마이크로닷의 부모와 관련해서 구속영장의 유효성과 함께 인터폴의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법무부 역시도 범죄인송환인도조약에 따라서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사기와 관련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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