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결별→부모 변호인 선임..잠적에도 이슈ing(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16 19: 12

래퍼 마이크로닷이 현재 대중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 가운데 부모가 제천경찰서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경찰서 측은 16일 오후 OSEN에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그리고 담당 변호사가 피해자와 피해 금액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귀국과 관련해서 언급은 전혀 없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변호사를 선임한 만큼 귀국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알 수 없는 것.
더불어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는 피해자들과 접촉, 합의를 시도하고 있으며 일부 피해자는 이미 합의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 부모가 20여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중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채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른바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혀 공분을 키웠고, 사건의 정황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 후에는 “아들로서 책임지겠다”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뚜렷하게 진척된 상황은 없었다. 경찰은 인터폴에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법무부 역시 범죄인인도조약에 가입한 뉴질랜드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지만, 수사 또한 마찬가지로 크게 진행된 것이 없는 상태였다. 
그런가하면 현재 마이크로닷과 그의 가족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신곡을 발표하려 했던 마이크로닷의 형 산체스 역시 모습을 감춘 지 오래. 이에 마이크로닷 가족의 잠적설 의혹이 제기되고 있던 상황에 최근에는 마이크로닷과 배우 홍수현의 결별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바다.
마이크로닷이 여전히 연예 활동에 뜻이 있고, 이를 위해 그와 부모가 피해자들에게 채무를 일부 변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바. 부모의 입국으로 가족이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 앞에 모습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산체스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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