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과 이소연이 라디오에서 찰떡 같은 입담을 자랑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 입니다’에서 박하선이 스폐셜 DJ를 맡았다. 이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하선은 이소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하선은 “스페셜 DJ를 맡고나서 제작진이 게스트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이소연을 바로 떠올렸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예쁜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소연은 데뷔 17년차로 최근 MBC 드라마 ‘용왕님이 보우하사’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이소연은 “15년 전에 라디오를 해보고 처음 출연한다. 너무 떨린다. 예전에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박하선과 이소연은 드라마 ‘동이’로 인연을 맺었다. 박하선은 “당시에 숙종 지진희의 사랑을 못받았다”며 “한효주, 배수빈, 지진희 까지 1년에 한 번씩 만난다. 정말 힘들어서 우울증도 왔다”고 했다. 이소연은 “당시에 민속촌에서 계속 함께 있으면서 같이 술도 마시고 절친하게 잘 지냈다”고 했다. 이소연은 한효주와 같이 만난 사연을 털어놨다.
이소연이 출연하고 있는 MBC 드라마 ‘용왕님이 보우하사’에 심청이 역할을 맡고 있다. 이소연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박하선은 “이소연처럼 가족에게 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소연은 배우를 하면서 악역을 많이 맡았다. 이소연은 “‘신입사원’에서 악역이 첫 작품이었고, ‘천사의 유혹’에서 강렬하게 악역을 했다. ‘동이’때도 장희빈이었다. ‘동이’에 너무 빠져들어서 장희빈이 불쌍했다”고 털어놨다. 박하선은 “이소연이 ‘동이’를 하면서 악역을 해서 마음이 힘들다고 울었다. 저는 친하지는 않아서 왜 이러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 나니까 그 마음이 이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소연은 의외의 인맥을 자랑했다. 이소연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오윤아 가족이랑 같이 보냈다”며 “오윤아가 정말 바쁜데 잘 챙겨준다. 최민수 역시도 무서울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최민식이 촬영 하는 중간에 노래를 하는데, 노래를 정말 잘해서 멋있다”고 언급했다.
이소연은 박하선의 남편인 류수영에 대해서 칭찬했다. 이소연은 “류수영이 스파게티와 빵을 풀코스로 가져다줘서 처음으로 대접을 받았다. 류수영이 식당을 하면 투자 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이소연은 ‘연기대상’을 비롯해서 음악프로그램 진행도 맡았다. 이소연은 “그때는 너무 바빠서 재미있는지 몰랐는데, 지금은 다시 해보고 싶다. 음악에 맞춰서 춤도 추고 많은 것을 했다. 20대라서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소연은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했다. 이소연은 “30대 후반이지만 교복을 입었다”며 “감독님이 시킨대로 했다. 제가 욕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죄송하지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예쁘게 봐달라. 오늘 부터 나온다”고 고백했다.
이소연은 해외 봉사활동도 열심히 했다. 이소연은 아프리카, 캄보디아등 많은 나라를 방문했다. 이소연은 “저를 통해서 어려운 분들의 상황을 아셨으면 좋겠다. 불러만 주시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연과 박하선은 끝까지 훈훈하게 서로에 대한 칭찬을 하면서 방송을 마무리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