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가 '쇼! 챔피언'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6일 방송된 MBC MUSIC 음악방송 '쇼! 챔피언'에서는 에이핑크가 '%%(응응)'로 1위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스케줄상 이유로 출연하지 못한 에이핑크는 영상을 통해 "'%%(응응)'으로 첫 트로피를 받게 됐다. 다른 일정 때문에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저희 곡을 들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민혁은 타이틀곡 'YA'로 남성미를 뽐냈다. 'YA'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나다워질 수 있는 순간임을 표현한 곡으로, 이민혁만의 섹시하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가 인상적이다.
그는 또한 수록곡 'HUTAZONE' 무대도 선보였으며, MC 김신영과의 인터뷰에서는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다시 데뷔해 감회가 새롭다. 익숙해질 법도 한데 솔로는 모든 게 새롭고 너무 긴장된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우주소녀는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컴백 무대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La La Love'는 감성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곡 전개가 인상적인 레트로 팝 댄스곡으로, 우주소녀는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뽐냈다. 또한 이들은 동화 같은 느낌의 팝 발라드곡 '1억개의 별' 무대도 펼쳤다.
그런가 하면 '벌써 12시'로 4연속 히트에 성공한 청하는 '무대 장인'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벌써 12시'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만 하는 시간 12시가 가까워져 올수록 이제 가야 하지만 마음속 서로의 대화처럼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과감하고도 솔직하게 표현한 곡으로, 현재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여기에 2019년 첫 포문을 연 '슈퍼 루키' 두 팀의 데뷔 무대도 있었다. 음악, 안무는 물론 영상 콘텐츠까지 직접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이돌 VERIVERY는 타이틀곡 '불러줘'로 소년미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며, 6인 6색을 자랑하는 원어스는 '붉은 실'과 '발키리'로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쇼! 챔피언'에는 이민혁, 우주소녀, 청하, 러블리즈, 라붐, 크나큰, 엔플라잉, VERIVERY, 원어스, FAVORITE, 14U, 루커스, 디크런치, H.U.B, 추화정, 그레이시가 출연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쇼! 챔피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