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가 간장닭찜 무생채 황태해장국을 완성했다.
16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 게스트로 인간복사기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했다.

평소 여러 스타들의 표정과 말투를 따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정성호가 이번엔 '수미네 반찬' 안방마님 김수미로 변신했다.
김수미와 똑같은 복장으로 성대모사를 하며 등장해 출연자들을 놀랍게 했다. 특히 김수미는 그런 정성호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어머, 내가 이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정성호를 보며 "예전에 누구 흉내를 내는데 배꼽 잡고 웃었다. 천부적으로 타고 탔다"고 호평했다. 정성호는 "사실 어제 잠을 못 잤다. 혼날까봐"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성호씨 우리 프로그램 자주 봐요?"라고물었다. 정성호는 "아내가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수미쌤 반찬 맛보는게 소원이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에 나간다고 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꼭 나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보인 첫 번째 요리는 전라도식 황태해장국.
제일 먼저 들기름으로 황태를 덕는다. 이후 황태에 무 황태 물을 넣고 30분 정도 끓이면 된다. 김수미는 "쌀뜨물로 황태해장국을 끓이면 더 구수하다"고 팁을 전했다.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두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으면 된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된다. 마지막에 계란을 얹으면 끝.
황태해장국이 완성됐다. 장동민은 "너무 시원하다. 아침에 날 추울 때 이거 하나 먹으면 든든하고 따뜻한 기운이 날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미가 정성호에게 성대모사는 타고난 것인지 물었다. 이에 정성호는 "노력을 많이 한다. 조용필도 수많은 사람들이 한다. 포인트는 어깨다. 저는 어깨를 심하게 올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번째 반찬은 무생채.
무를 채썰고 여기에 마늘 고춧가루 대파 설탕 통깨 참기름을 넣으면 된다. 김수미는 "새콤한 거 좋아하면 참기름을 넣지 말고 식초를 넣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맛 보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성호는 "아삭아삭하고 맛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무생채에 밥 비벼먹는 걸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세번째 반찬은 간장 닭찜.
김수미는 "절대 맵지 않고 깔끔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수미는 "압력솥이 아니라 냄비에 조리해야 한다. 압력솥에 하면 살이 으스러진다. 중닭으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냄비에 닭 감자 고추 다시마를 넣는다. 양념장은 양조간장 후추 매실액 마늘 물 국간장 설탕으로 만든다.
이후 간장양념을 닭이 든 냄비에 붓는다. 30분 동안 끓이면 된다. 김수미는 "중불로 천천히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완성된 닭찜을 보고 장동민은 "제가 닭요리 많이 봤지만 이런 비주얼은 처음 본다"고 감탄했다. 김수미는 "간이 딱이야"라고 말했다. 최현석도 "맛있다. 이런거 처음이야"라고 놀라워했다.
장동민은 "마트마다 중닭 다 사라지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이 차려졌다. 김수미가 "무생채에 싸서 닭을 먹으면 맛있다"고 팁을 전했다. 정성호가 "기가 막히다. 한수다"라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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