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한 라붐 전 멤버 율희의 아버지가 딸의 임신 소식을 처음 접하고 충격 받았었다고 털어놨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최민환과 율희, 두 사람의 아들 재율이 함께 처가를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민환은 장인어른이 등장하자마자, 각 잡힌 이등병 자세를 취했다. 장인어른이 아직까지 어려웠기 때문.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조차 쳐다보지 않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율희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2017년 말 율희와 최민환은 공개 연애를 택했고, 1년 후인 2018년 초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5월 18일 득남했으며, 산후조리 후 웨딩마치는 지난해 10월 치러졌다.
이날 율희의 아버지는 “율희 아빠이자 짱이 외할아버지 김태우”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의 나이가 1974년생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역대 최연소 장인어른의 등극을 알린 것이다.
율희의 아버지는 이어 “(딸 율희와 사위 최민환이)처음 인사를 왔는데 뜻밖의 소리를 했다. 아기를 가졌다고 하더라”며 율희의 혼전 임신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때는 내가 할 말이 없었다. 화조차 안 났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2017년 12월에 사위를 처음 봤다. 첫 인사가 아니라 결혼하겠다고 온 거였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율희의 아버지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