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 푸른해' 김선아, 나영희가 죽인 여동생 진실 알아냈다! "벽난로서 유골 발견"[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1.16 22: 45

김선아가 나영희와 동생의 진실을 밝혀냈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차우경(김선아)이 허진옥(나영희)에게 "나 기억이 났어. 엄마가 내 동생 죽인거"라고 말했다. 
이에 허진옥은 "네 눈으로 봤어? 내가 죽인거? 손이 많이 가는 애였어. 부산스럽고 울고 칭얼대고 눈물범벅 땀범벅에 씻기려고 할 때마다 울어댔지 애 하나 씻기는게 매일 전쟁이었어. 네가 언제적 이야기하는 건지 알아. 그 애가 잠에서 깨지 못한 날이 있었어. 네 아빠가 사색이 되어서 응급실로 데려갔어. 급성폐렴인가 그랬을거야 그날 이후 그 애는 다른 집에 맡겨졌어. 내가 그 애를 감당하지 못하는 걸 아빠가 알게 됐어"라고 말했다. 

차우경은 "그 아이는 지금 어떻게 됐는데"라고 묻자, 진옥은 "몰라.그걸 알면 데리고 와야하니까"라고 답했다.  
우경이 눈물을 흘리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자 진옥은 "거짓말 아니야. 사실이야. 그 애가 죽었다는 증거 있어?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 애가 죽었다는 건지 난 도통 모르겠다"며 자리를 떴다.
붉은 울음이 차우경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동생을 찾았냐고. 우경은 "엄마가 위독하다"고 답했다. 붉은울음은 "나라면 다른 길을 찾겠다. 아이를 완벽하게 숨기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우경은 강지헌을 찾아가 "사람이 죽었을 때 가장 완벽하게 숨기는 방법이 뭐에요"라고 물었다. 강지헌은 "보통 본인의 시선이 닿는 곳이나 손길에 닿는 곳에 보관하는 걸 봤어요 계속 지켜볼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강지헌은 우경이 붉은울음과 계속 소통하는 것을 걱정하며 "지옥문이 열린다 싶을 때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우경은 집으로 가서 벽난로를 파헤쳤다. 과거 동생이 입고 있었던 초록색 원피스와 유골이 나왔다. 우경이 이제는 낡은 옷가지를 부여잡고 오열했다. 
우경이 입원해 있는 허진옥을 데리고 "집에 가자 엄마 엄마가 꼭 만나야할 사람이 있어. 집에 가자"라고 했다. 집에 도착한 진옥이 벽난로에 있었던 시신을 보고 주저앉았다. 
우경이 "맡겼다는 애가 왜 저기 있어? 말 좀 해봐"라고 소리쳤다. "아이를 저기에 묻어두고 티비 보고 웃고 떠들고 밥 먹고 자고 살만했니? 살만했어? 당신도 아빠도 끔찍한 사람들이야. 정말 끔찍해 정말!"라고 소리쳤다. 
진옥은 "목욕을 마치고 그 애가 좋아하는 옷도 입혀줬어. 그 애가 잠에서 못 깨어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니. 어쩔 수 없었어. 그때 네가 기억을 잃었다는 걸 알고 그 생각을 했어. 씻기 싫다고 때쓰는 애 혼내준거 뿐이야. 나도 그렇게 될줄 정말 몰랐어. 애 둘 키우는게 너무 힘들었어. 그 일이 있고 나서 30년 동안 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아니? 한번도 제대로 웃어보지도 못했어. 나도 고통받을만큼 받았어"라고 해명했다. 
우경이 "고통?! 엄마 고통이 뭔지 알아?! 봐!  고통은 내 동생이 받았어! 30년 동안 여기 파묻혀서. 말해봐. 고작 5살이었어. 다섯살 짜리 애가 왜 여기 들어가 있어야하는건데"라며 오열했다. 
진옥은 "죽은애가 고통을 알아? 사는게 더 고통이야. 그 고통 견디며 너 이만큼 키웠잖아. 넌 넌 은서 때린적 없어! 그 애는 그냥 재수가 없었던거야"라고 소리쳤다. 
우경은 "차라리 잘 못했다고 싹싹 빌어!"라고 분노했다. 이어 "당신이 엄마야?! 엄마가 어떻게 이래!"라고 소리쳤다.
우경은 "엄마? 엄마!!"라며 망치를 붙잡았다. 이때 어린 동생의 환영이 보였고 우경이 망치를 떨어뜨렸다. 우경이 "세경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우경이 바로 강지헌에게 전화해서 "내 동생 찾았어요. 내 동생이 여기 있어요"라고 전했다.
붉은울음이 우경에게 연락해 결과를 물었다. 우경은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처분됐다"고 전했다. 붉은울음이 새 엄마를 용서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우경은 "지금은 아무 생각도 못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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