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남자친구' 박보검, 송혜교에 로맨틱甲 프러포즈 [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17 07: 17

 '남자친구' 박보검이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로 송혜교를 감동시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13회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김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혁은 정우성(장승조 분) 아버지 기일에 가는 대신 자신의 집을 찾아준 차수현에게 고마워했고, 가족들에게 그를 소개했다. 김진혁의 가족들은 다소 놀라워하면서도 차수현을 반겼고, 이들은 함께 저녁식사를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에게 차수현을 소개하자 김진혁은 점점 더 그와 함께 있고 싶어 했고,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웨딩 촬영을 하게 되면서 이러한 마음을 키웠다. 결국 촬영장에서 웨딩부케를 받아온 그는 차수현의 집에 들러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아요"라고 청혼했다.
하지만 차수현은 긍정의 대답보단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김진혁의 프러포즈를 회피했다. 자신의 이혼 경력이 방해가 된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차수현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김진혁 또한 당황했고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며칠이 지난 후, 차수현은 김진혁, 남명식(고창석 분), 장미진(곽선영 분)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대접했고 이후 김진혁과 단둘이 있게 됐다. 이에 김진혁은 다시 한 번 차수현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이때 차수현은 "자꾸 발목을 잡아"라며 운을 뗐다.
그는 "내 기억들, 내 지난날들이. 저렇게 예쁜 부케를 들고 진혁 씨 앞에 서는 꿈 나도 해봐요. 근데 그게 정말 꿈꿀 수 있는 일인지. 내가 너무 욕심부리는 것 같아서 좀 그래요"라고 속내를 털어놨고, 이를 들은 김진혁은 "수현 씨가 살아온 시간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난 차수현 한 사람을 사랑하니까. 그 사람이랑 매일매일 같이 있고 싶어요. 매일매일 그런 기대를 해"라고 로맨틱한 고백으로 진심을 전해 차수현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이도 잠시, 차수현은 김진혁의 어머니인 주연자(백지원 분)에게서 "우리 진혁이랑 제발 좀 헤어져 달라"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남자친구'에서 '워너비 남자친구'의 매력을 매회 경신하고 있는 김진혁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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