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입양아"..'국경없는 포차' 박중훈X안정환 울린 고마운 고백 [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17 07: 17

 '국경없는 포차' 박중훈과 안정환이 한 손님의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첫 영업을 시작하는 멤버들(박중훈, 안정환, 이이경, 신세경, 에이핑크 윤보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프랑스에서와는 달리 포차에 손님이 오지 않자 걱정의 눈빛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이도 잠시, 신입 크루이자 막내로 합류한 윤보미의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조금씩 손님이 늘어났고, 문전성시를 이뤘던 프랑스에서와는 또 다른 잔잔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박중훈은 한 미모의 모녀와 대화를 하며 음식을 전달했다. 모녀는 꼬마김밥을 먹다 목이 멜까 봐 어묵탕 국물을 서비스로 주는 박중훈의 마음 씀씀이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특히 엄마 쪽은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됐다"고 자신의 가슴 아픈 가족사를 들려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가족을 찾고 싶어 한국을 두 번 찾았다. 두 번째에 가족을 만났고 그건 내게 기적이었다"면서 "딸이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했을 때 내 안에 무언가 바뀌었다"고 말했고 "원망한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없다. 가족을 만나 좋고 앞으로도 더 만나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박중훈은 눈물을 보였으며, 안정환은 갑자기 조용히 라면을 끓이더니 모녀에게 서비스로 선물해 시선을 모으기도. 안정환은 "나도 아버지 얼굴을 모르고 자랐잖아요. 무슨 마음인지 알겠다"면서 모녀에게 라면을 선물한 이유를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물어봐 주셔서 감사해요'라는 자막으로 따뜻함을 배가시킨 '국경없는 포차'. 이 같은 모습에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덴마크에 한국에서 온 입양아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나도 눈물이 났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이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국경없는 포차'가 다음화에서는 또 어떤 이들을 만나 교류할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국경없는 포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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