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150만·'내안의 그놈' 100만 돌파...韓영화 쌍끌이 흥행 [美친box]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17 07: 05

영화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모이'(엄유나 감독)와 '내안의 그놈'은 16일 하루 동안 각각 10만 7822명, 8만 99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 2위를 지켰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면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주연인 유해진과 윤계상은 전작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에 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 "코미디는 흥행하기 어렵다"는 속설을 깨고 1월 한국영화 흥행 다크호스로 떠오른 영화.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해 흥행에 성공한 진영, 결 다른 캐릭터 연기로 변신에 성공한 박성웅, 믿고 보는 배우 라미란, 이준혁 등이 뭉쳐 그 어렵다는 코미디 영화 흥행을 만들어 냈다.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은 1월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두 영화의 승승장구 흥행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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