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직접 나섰다. 매주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골목식당’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들에 대해서 밝힌 것. 백종원의 ‘골목식당’이지 SBS의 ‘골목식당’이 아니다. 외식사업계의 거두 백종원은 한국 외식업계의 발전을 위한 진심으로 이 방송을 해나가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피자집이 최종적으로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지 못하면서 청파동 골목편이 마무리 됐다. '골목식당’은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청률 1위와 함께 엄청난 화제성을 모으는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 역시도 사라지지 않았다.
백종원은 가장 논란이 되는 섭외 대해서 해명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이 좋은 기회라서 섭외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섭외에 응하지 않는다. 청파동에서도 6집 중에서 2집이 섭외를 거절했다. 전국적으로 신상이 공개되는만큼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섭외에 이어서 가게 선정 기준에 대한 불만도 있다. 백종원의 솔루션이 필요 없어 보이는 잘 되는 집이나 창업 한 지 얼마 안되서 되지 않는 집을 섭외한 다는 것이 불만의 내용이다. 백종원은 “장사가 잘 되는 집이 골목에 있어야 골목에 사람들이 모이고, 후발 주자들이 따라 갈 수 있다”라며 “골목을 선정하면서 골목의 상황에 따라서 복합적으로 하는 것이지 오래 된 맛집이나 새로 창업 한 집만 솔루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다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골목식당’을 제작진이 사적으로 이용한다는 유언비어는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창업 한지 얼마 안 된 집은 작가가 친척이다' 이런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사람은 고발하겠다.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분들이 있다”고 단언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을 통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마음껏 풀어놓고 있다. 그의 성공 노하우는 책으로 사거나 강연에 참여하거나 프랜차이즈에 가입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값어치 있는 것들이다. 그는 대한민국 외식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골목을 통해서 외식업계의 문화를 바꾸겠다는 백종원의 노력은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그가 사심 없이 진심으로 임하기 때문이다. ‘골목식당’을 본 시청자들은 점점 더 외식업을 보는 눈이 높아지고 있고, 외식업 종사자들 역시 한층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됐다.
백종원에게 있어서 ‘골목식당’ 역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하는 사업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제작진의 간섭에 휘둘리기 보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나아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골목식당’에서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상황은 모두 현실이다. 현실은 항상 상상을 뛰어넘고, 세상에 사람은 많기 때문이다./pps2014@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