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 '열여덟의 순간'으로 연기 시작...워너원 꽃길 이을까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17 10: 41

워너원 활동을 종료한 옹성우가 연기로 활동 2막을 연다. 
옹성우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심나연 연출, 윤경아 극본) 출연을 확정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프리-청춘(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 작은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열여덟의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을 자극하고 진한 공감을 선사할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 '메디컬 탑팀', '부탁해요 엄마', '완벽한 아내'를 쓴 윤경아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에서 옹성우는 고독이 습관이 된 열여덟 소년 최준우를 연기한다. 최준우는 공감 능력도 없고 차가워 보이지만, 늘 혼자였기에 외로움이 일상이 된 인물. 외로움이 익숙해져 감정 표현이 서툴 뿐, 사실은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진 소년. 옹성우는 최준우가 한 학교로 전학을 가며 벌어지는 이야기인 '열여덟은 순간' 중심을 잡으며 청춘들의 변화와 성장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열여덟의 순간'은 옹성우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개인 활동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옹성우는 워너원 멤버로 지난해 12월 31일까지 512일간 전 세계가 사랑하는 보이그룹으로 활약했다. 옹성우는 워너원에서 '옹비드'라 불리는 뛰어난 비주얼은 물론, 노래와 댄스, 연기, 예능까지 가능한 '전천후 멤버'로 주목받았다.
워너원 대부분의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옹성우 역시 '열여덟의 순간'으로 개인 활동의 포문을 연다. 데뷔 전부터 배우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진 옹성우의 본격적인 활동 2막의 시작이다. 워너원 데뷔 전 촬영했던 단편 영화 '성우는 괜찮아'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인정받았던 옹성우는 '열여덟의 순간'으로 워너원 옹성우가 아닌 배우 옹성우로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킬 전망이다. 
배우로 본격적인 데뷔를 앞둔 옹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옹성우는 "설레는 느낌이 마치 데뷔를 준비하던 때 같다.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왔던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고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다양하고 늘 발전하는 모습으로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옹성우가 되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전했다.
옹성우는 연기 활동 외에도 해외 팬미팅 투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 팬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워너원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의 능력과 매력도 인정받은 만큼 배우 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 활동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너원을 통해 '화수분 매력'을 인정받은 옹성우가 개인 활동을 통해서도 워너원의 꽃길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