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 대세 워너원→활동 종료→2019 연기자 변신..꽃길 예약(종합)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17 12: 58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 옹성우가 2019년 새해에는 드라마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17일 옹성우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출연을 확정했고, 김향기, 신승호 등 청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청춘 학원물인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 드라마다. 작은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열여덟 순간을 리얼하고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을 자극하고 진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JTBC 드라마페스타 '힙한선생', 2부작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사한 심나연 감독과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 '완벽한 아내' 등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윤경아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옹성우는 지난 2017년 4월 첫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연습생 자격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등장하자마자 뛰어난 춤 실력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국민 프로듀서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A등급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국민 프로듀서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워너원 데뷔 멤버에 합류했다.
11인조 보이그룹 워너원은 그해 8월 7일 정식으로 데뷔해 가요계를 휩쓸었다. 타이틀 곡 '에너제틱'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각종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15관왕을 달성했고,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괴물 신인 탄생'이라는 반응이 쏟아지면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았다. 
옹성우는 워너원 내에서도 춤과 보컬, 모두 가능한 멤버로 꼽히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예능감도 뛰어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았다. SBS '마스터키', MBC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 등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했고, MBC '쇼! 음악중심'은 MC로 발탁돼 생방송 진행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31일 워너원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활동을 종료했다. 올해부터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개인 활동이나 그룹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옹성우는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앞서 하성운과 윤지성은 솔로 가수 변신을 알린 바 있다.
옹성우는 '열여덟의 순간'에서 고독이 습관이 된 열여덟 소년 최준우를 맡았다. 늘 혼자인 외로움이 일상인 캐릭터로, 감정 표현이 서툴기에 공감 능력도 없어 보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졌다. 
이에 대해 옹성우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과 기대, 설렘이 마치 데뷔를 준비하던 때와 같은 기분이다.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온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이돌로 국민적인 큰 사랑을 받았던 옹성우가 워너원에서 가장 먼저 연기자로 변신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