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와 민호가 상반기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샤이니 멤버들 중에서는 두세 번째로 입대하게 되는 셈이자, 1991년생 아이돌 멤버들의 군입대 러시가 펼쳐질 전망이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키와 민호는 상반기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두 사람은 1991년생 동갑내기로 정확한 입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샤이니 내에서는 맏형 온유를 잇는 입대 소식이기도 하다. 앞서 온유는 지난해 12월 10일 비공개로 조용히 입대했다. 멤버들은 온유의 입대 현장에 배웅해 빛나는 의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온유의 입대 후 샤이니는 개별 활동에 중심을 두고 활동해왔다. 키는 예능과 가요계를 넘나들며 큰 활약을 펼쳤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고정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감을 드러내면서 첫 솔로 콘서트 ‘디 아지트 키 랜드-THE AGIT KEY LAND - KEY)’ 개최도 앞두고 있다. 오는 2월 3일과 9일 오후 2시 공연이 추가됐고, 키는 2월 2~3일, 7~10일 총 6일간 8회 공연에 걸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민호는 연기 영역에서도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영화 ‘장사리 9.15’에서 학도병을 이끄는 중심 인물 ‘최성필’ 역을 맡았고, 오는 2월 1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CHOI MINHO FANMEETING TOUR 'Best CHOI’s MINHO'’(최민호 팬미팅 투어 '베스트 초이스 민호')를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을 진행한다. 팬들과 입대 전 많은 시간을 가지고자 한 멤버들의 팬사랑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로써 올해에는 1991년생 아이돌들의 입대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워너원 출신 윤지성이 1월 말 예정된 워너원의 마지막 콘서트가 끝나면, 2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상반기 안에 군 입대한다는 계획이 알려진 바다.(OSEN 단독 보도) 윤지성은 2월 개막하는 뮤지컬 ‘그날들’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아 다양한 루트로 역시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앞서 B1A4 신우가 최근 입영을 통보받고 2019년 1월 22일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신우 역시 1991년생이다. 지난 14일에는 비투비의 이창섭이 현역으로 조용히 입대했다. 모두 잠시 동안 팬들과 떨어져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만큼, 돌아온 후 펼쳐질 2막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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