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에이핑크, 1위에 윤보미 눈물 펑펑..여자친구·아스트로 컴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1.17 19: 23

에이핑크가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청하 '벌써 12시'와 에이핑크 '%%(응응)'이 1위 후보로 맞붙었다. 스페셜 MC로는 아스트로 문빈, 여자친구 신비가 활약했다.
청하의 신곡 '벌써 12시'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만 하는 시간 12시가 가까워져 올수록 이제 가야하지만, 마음 속 서로의 대화처럼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과감하고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번 신곡은 이전 노래들과 비교해 한층 더 도발적이고 적극적인 매력을 담았다.

에이핑크의 '%%(응응)'은 몽환적이면서도 청순함을 잃지 않고, 카리스마와 신비로운 섹시미를 더했다. 가끔 나도 몰래 찾아오는 외로움과 타협하지 않고, 좋은 사람을 기다리고 싶다는 내용이다. 에이핑크의 풍성하고 다채로운 변신이 곡에 매력적으로 녹아들었다.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곡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중독적이다. 
이날 1위는 에이핑크에게 돌아갔고, 팬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보미는 기쁨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하루 전, '쇼챔피언'에서 첫 1위를 거머쥔 에이핑크는 '엠카운트다운'에서도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엠카'에서는 여자친구, 아스트로, 에이티즈 등의 컴백 무대가 펼쳐졌다.
여자친구는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of us(타임 오브 어스)'로 컴백했다.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해야', 'Memoria'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것. 
타이틀 곡 '해야'는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는 '해'에 비유, 더 깊어진 소녀의 복잡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현란한 오케스트라 편곡과 파워풀한 사운드로 듣는 이로 하여금 몰입감을 선사한다. 
앞서 '밤'을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시간으로 표현했다면, '해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자 밤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전작 '밤'을 만든 작곡가 노주환, 이원종이 다시 한 번 여자친구와 의기투합해 한층 깊어진 소녀 감성을 표현했다. 매 앨범마다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담으며 특유의 색깔을 잃지 않아온 여자친구의 확장된 세계관을 만나 볼 수 있다. 
1년 2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아스트로는 타이틀 곡 'All Night(전화해)', '피어나' 등을 선보였다.
'All Night'은 깊은 밤 사랑하는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며 밤새 통화하고 싶은 한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컴백 무대에서 멤버 진진과 MJ의 자작곡인 감성 발라드 '피어나' 무대도 최초로 선보이며, 아스트로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계획이다.
앞서 '드림 파트2(Dream Part.02)' 앨범 당시, '니가 불어와'를 통해 아스트로와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영국의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와 다시 손을 잡아 아스트로만의 성숙해진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웰메이드 팝 곡이다. 미니멀한 피아노 선율 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미니 팬미팅에서는 아스트로 멤버들이 신곡 퍼포먼스를 살짝 공개했다. 이어 "얼굴천재 은우 씨가 준비한 특별 선물이 있다. 남친짤 3종 세트"라고 소개했고, 차은우는 심쿵 표정을 선물했다. 
또, 에이티즈는 타이틀 곡 'Say My Name'으로 컴백했다. 'Say My Name'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이든과 작곡가 버디, 리즈가 참여한 곡으로, '퍼포먼스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세련미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장착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지난주 컴백 무대를 가진 우주소녀는 신곡 '라라러브(La La Love)'로 몽환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La La Love'는 사진을 찍듯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는 주제를 섬세히 풀어냈다. 전작 '부탁해'를 함께했던 프로듀싱팀 Full8loom가 작사·작곡했고, 멤버 엑시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엔플라잉은 '옥탑방'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리더 이승협이 작사, 작곡, 편곡한 '옥탑방'은 옥탑방에서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던 풋풋한 연인들의 추억으로부터 시작되는 가사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별한 이들이라면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옥탑방이라는 소재를 통해 서정적인 감성으로 담아냈다. 
라붐은 타이틀 곡 '불을 켜'를 통해 성숙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불을 켜'는 심플하면서도 파워풀한 미디엄 템포와 팝 분위기의 매력적인 라틴 스타일의 사운드가 특징이다. 한 남자만 바라보는 여자의 마음을 잘 담아낸 강렬하고 세련된 곡으로,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라붐 만의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뤘다. 
네이처는 후속곡 '꿈꿨어'로 사랑스러운 무대를 연출했다. '꿈꿨어'는 네이처의 화사하고 순수한 목소리와 화려한 백그라운드 보컬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업템포 댄스곡이다. '난 네 꿈꿨어'라는 주제로 풀어낸 수줍은 소녀들의 마음을 조심스레 고백하는 내용을 담은 상큼한 매력의 곡이다. 타이틀 곡 '썸'과는 또 다른 발랄함과 귀여움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크나큰의 신곡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는 묵직하면서도 절제된 리듬과 빈티지한 샘플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트랙이다.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을 떠올리며 잠들지 못하는 애절한 마음을 노래했다. 멤버 오희준이 작사에 참여해 공백기 동안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엠카'에서는 에이핑크, 청하, 우주소녀, 엔플라잉, 라붐, 원어스, 베리베리, 네이처, 크나큰 등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hsjssu@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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