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곤 5피홈런 15실점' 질롱 코리아, 9피홈런 5-21 참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1.17 19: 18

질롱 코리아가 시즌 30패째를 당하며 2할대 승률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인 선수들로 구성된 질롱 코리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 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호주프로야구(ABL)’ 10라운드 브리즈번 밴디치와 홈경기에 5-21 대패를 당했다. 20실점 이상 대량 실점은 지난해 11월25일 퍼스 히트전 2-23, 5일 애들레이드 바이츠전 1-21에 이어 3번째. 
시즌 30패(7승)째를 당한 질롱은 승률이 1할8푼9리로 떨어졌다. 이번주를 끝으로 시즌 일정을 마감하는 가운데 ABL 8개팀 통틀어 꼴찌가 확정됐다.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2할 승률에 턱걸이할 수 있다. 

2회까지 0-0으로 맞섰지만 한 번 균형이 깨지자 와르르 무너졌다. 선발투수 김병근이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3~4회에만 2개씩 홈런 4개를 허용하며 스코어가 벌어졌다. 
4회 두 번째 투수로 투입된 이재곤도 난타를 당했다. 8회까지 4⅓이닝을 소화했지만 홈런 5개 포함 11피안타 8볼넷 2탈삼진 15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5~8회 매 이닝 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피홈런 9개 포함 18안타 21실점으로 마운드가 무너진 질롱은 타선이 6회 2점, 9회 3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노학준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waw@osen.co.kr
[사진] 질롱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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