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도 하늘같이 모셨어요?" '이나리' 백아영, 시母에 '사이다' 발언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18 06: 46

오정태 생일 기념으로 시누이네 부부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이때 백아영이 시母에게 기습질문으로 마치 청문회를 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최현상과 이현승네 집들이가 그려졌다. 
시즈카와 고창환 부부. 누이가 전화를 걸어 동물원을 가자고 제안했다. 이때 딸 하나가 "고모네 가고 싶다"면서 "고모네서 자고 싶다"며 깜짝발언을 했다. 일동 당황했다. 하나의 한 마디로 대참사가 일어난 것. 창환은 바로 시즈카의 의사를 물었고, 시즈카는 가고싶다는 하나를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  

시누이는 하나가 좋아하는 대게를 주문해놓겠다고 했다. 갑각류 알러지가 있는 시즈카는 당황했다. 시누이는  시즈카가 좋아하는 낙지를 따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시누이네서 첫 1박인 디데이의 날, 먼저 동물원부터 입장했다. 새 공포증이 있는 시즈카가 깜짝 놀랐다. 창환은 "시즈카가 힘들어보인다"면서 아이들을 핑계대며 서둘러 동물원을 벗어나자고 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누이네 집으로 가기로 했다.  
시누이 집에 도착, 시누이는 "하나가 좋아하는 대게는 배송 중, 그 대신 시즈카가 좋아하는 산낙지 준비했다"면서 "넌 오늘 아무것도 하지마라"면서 깜짝 선언했다.  지난번 시누이네 집들에서 요리를 도맡았던 시즈카가 마음에 걸렸다고. 시누이는 "예전에 했던 걸 되살려 해주고 싶었다. 지난번에 시켜서 미안했다"면서 "오늘은 TV보고 있어라,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시즈카는 "그 말대로 정말 쉬어도 되는지, 아니면 도와줘야할지 어려웠다, 고민이 됐다"고 속내를 전했다. 시즈카가 시누이표 밥상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백아영, 오정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부터 화장으로 꾸미며 무언가 준비, 알고보니 오정태의 생일이었던 것. 이때 시母는 시누이네도 초대했다고 했다. 과거 시누이 집에서 요리했던 아영. 상의 한 마디 없이 시누이를 초대해 당황하면서  "부담스러워시겠다"며 남편 생일에 시누이 부부가 초대된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이와달리 정태는 "드디어 생일다운 잔치가 되겠다"며 눈치없는 모습을 보였다. 아영은 "솔직히 시누이에 시누이까지 오니 신경쓰이고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아영은 서둘러 요리를 시작했다. 이어 시누이네 부부가 바로 도착했다. 시매부가 시母를 위한 건강효소액을 선물해오자 아영은 정태에게 "여보도 좀 배워서 우리 엄마 선물 좀 해봐"라며 부러워했다. 가족들 이야기 중에, 아영이 요리를 하기위해 일어났다. 왠지 친정母가 더욱 생각나는 듯 해보였다. 이때 시매부도 함께 요리를 돕기 위해 부엌으로 나갔다. 알고보니 시母도 인정하는 수준급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시누이는 합가하니 좋냐고 물었다. 시母는 "며느리보다 정태 시집살이 때문에 더 힘들다"고 했다. 시누이는 "아내한테 물들었냐, 깔끔떠는게"라고 농담, 아영은 불편한 듯 미소지었다. 이때 시매부는 정태에게 "왜 가만히 서있냐, 안 도와주고"라며 사이다 일침, 정태는 "나 생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영과 시매부가 함께 삼계탕을 준비했다. 시매부는 시부모님과의 합가를 처음부터 반대했다고 했다. 이어 쌓인게 있는 듯 불만토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수다를 떠는 두 사람이 웃음을 안겼다. 
시매부가 아영을 도와 솜씨를 발휘, 모두 하나씩 역할을 맡아 밥상차림을 도왔다. 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생일상을 함께 먹었다. 이때, 정태가 아영의 바깥일에 대해 언급하자, 시母는 "육아를 해야한다, 살림만 잘해도 돈 버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이때 시매부가 "우리 아내는 아이 다섯살때부터 일했다"면서 시누이는 맞벌이했다고 폭로, 시母 청문회가 열렸다. 
아영은 시母가 남편을 하늘처럼 모시라고 했던 말을 언급, 아영은 "고모님도 하늘처럼 모시냐"고 질문했다. 시母는 "남편은 하늘이고 넌 땅이라고 편지 썼다"고 했다. 이에 시매부는 "아니 , 뭘 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영은 "어머니는 아버님에게 하늘처럼 모셨냐"고 기습질문, 시父는 "그렇게 안 했다, 나 하는거 절반도 못 했다"며 빠져나갈 구멍이 없도록 사이다 대답을 했다. 덕분에 웃음바다가 됐다. MC들도 "시어머니 정확한 논리가 있는데 시매부 덕분에 논리가 끊긴 느낌"이라며 시매부에게 박수를 보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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