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은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1페널티킥 유도와 1도움으로 펄펄 날았지만, 토트넘은 울상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고,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면서 팀내 득점 1~2위 공격수를 당분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케인이 결장했을 때 손흥민이 그 공백을 메웠는데, 손흥민마저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토트넘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풀럼과 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전은 토트넘의 최근 리그 69경기 중 케인이 2번째로 결장하는 경기가 된다. 케인은 2014년 11월 이후로 리그 9경기만 결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케인이 결장한 9경기에서 단 1번만 패배(5승 3무)했지만, 케인의 대체자들이 골을 많이 넣은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이 빠진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손흥민이 5경기, 빈센트 얀센이 4경기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이 필드골을 유일하게 넣었고, 얀센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얀센은 포체티노의 눈 밖에 났고, 손흥민은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1년 전 스완지시티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케인과 무사 시소코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에릭센, 델레 알리, 라멜라, 모우라 등이 득점을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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