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160만·'내안의 그놈' 110만, 밀고 끄는 韓영화 흥행 [美친box]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1.18 07: 02

영화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모이'(엄유나 감독)와 '내안의 그놈'은 16일 하루 동안 각각 9만 448명, 7만 55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 2위를 지켰다. 총 누적관객수는 각각 160만 7643명, 111만 9423명이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개봉 이후 의미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 속에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면서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현재까지 16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200만 고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 "코미디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규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오랜만에 한국 코미디 영화의 반가운 흥행을 이끌고 있다.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은 1월 흥행을 굳건히 지키는 중. 서로 밀고 끌며 한국 영화 흥행을 수성하고 있는 두 영화의 인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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