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오타비노 3년 2700만 달러 영입 '최강 불펜 구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1.18 08: 27

뉴욕 양키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필승맨으로 활약한 우완 투수 아담 오타비노(34)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FA 구원투수 오타니노와 3년 총액 2700만 달러(약 30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다년계약, 연평균 900만 달러로 구원투수에게 좋은 조건이다. 
MLB.com은 ‘2017시즌 부진을 회복한 오타비노는 아롤디스 채프먼, 델린 베탄시스, 채드 그린에 이어 FA 재계약한 잭 브리튼과 함께 양키스를 메이저리그 최고 불펜으로 만들 것이다’고 기대했다. 오타비노는 이달 초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FA 이적한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빈자리를 메운다. 

지난 201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오타비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을 콜로라도에 몸담았다.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성적은 366경기 17승20패17세이브 평균자책점 3.68. 
지난해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다. 개인 최다 75경기에서 77⅔이닝을 던지며 6승4패6세이브34홀드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112개로 활약했다. 한국인 투수 오승환과 함께 콜로라도 불펜을 지킨 핵심 불펜 요원이었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검증된 베테랑 선수 수집에 나섰다. 내야수 트로이 툴로위츠키, 2루수 DJ 르메이휴에 이어 오타비노까지 FA 영입하며 전력을 높였다. 
반면 콜로라도는 오타비노가 양키스로 떠나게 됨에 따라 불펜이 약화됐다. 중간 셋업맨으로 오승환의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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