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푸홀스 1위-이치로 6위’ HOF 유력 현역 선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18 10: 19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현재 진행형’ 선수는 누가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볼 수 있는 선수 중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선수’를 꼽았다. 총 31명의 선수가 선정된 가운데, 앨버트 푸홀스가 1위를 했고,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입성이 확실한’ 선수로 우선 7명의 선수를 들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88을 기록하며 1위를 한 푸홀스에 대해서는 “지난해까지 푸홀스가 기록한 WAR은 그의 커리어가 어떻게 끝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그는 역대급으로 활약한 선수 중 핵심이라는 부분은 변함없다”고 이야기했다.

푸홀스는 2001년부터 단 한 차례로 쉬지 않고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통산 639개의 홈런을 쳤다. 이는 현역 선수 최다이자, 역대 최다 홈런 6위의 성적이다. 푸홀스 위에는 배리 본즈(762홈런), 행크 아론(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696홈런), 윌리 메이스(660홈런) 뿐이다.
2위는 미겔 카브레라, 3위는 마이크 트라웃이 올랐고, 4위는 저스틴 벌렌더, 5위는 클레이튼 커쇼가 됐다. 지난해 6월 이두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던 카브레라에 대해서는 “부상으로 2018년을 다 뛰지 못했지만 (푸홀스와) 마찬가지다. 또 커쇼는 올 시즌 다소 떨어졌다고 이야기하지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한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그가 대단한 투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91년 생인 트라웃에 대해서는 “10년 이상이 남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20대부터 화려한 커리어를 써간 모습을 높게 샀다.
아시아 선수로는 이치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별도의 표시를 했다. 이치로는 지난해 5월부터 시애틀 회장 특보로 일하기 시작했고, 오는 3월 일본 도쿄에서 치러지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9년 개막 2연전 후 은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MLB.com은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2019년에 로스터에도 포함된다는 이야기가 있고,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2019년에도 메이저리그 선수이기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매체는 이치로에 이어 맥스 슈어저를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선수’로 분류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30대 이상의 선수 중 유력한 선수 11명과 30대 이하 선수 13명의 이름을 올렸다./ bellstop@osen.co.kr
*MLB.com 선정 명예의전당 유력 현역 선수
-확실한 선수
1. 앨버트 푸홀스(WAR 88) 2. 미겔 카브레라(WAR 77) 3. 마이크 트라웃(WAR 65) 4. 저스틴 벌렌더(WAR 64) 5. 클레이튼 커쇼(WAR 62) 6. 스즈키 이치로(WAR 58) 7. 맥스 슈어져(WAR 52)
-30대 이상 선수
8. CC 사바시아(WAR 68) 9. 잭 크레인키(WAR 57) 10. 로빈슨 카노(WAR 57) 11. 조이 보토(WAR 56) 12. 앤드류 맥커친(WAR 49) 13. 버스터 포지(WAR 39) 14. 야디에르 몰리나(WAR 38) 15. 폴 골드슈미트(WAR 37) 16. 크렉 킴브럴(WAR 19) 17. 아롤디스 채프먼(WAR 18) 18. 켄리 잰슨(WAR 17)
-30대 이하 선수
19. 크리스 세일(WAR 42) 20. 지안카를로 스탠튼(WAR 39) 21. 호세 알투베(WAR 32) 22. 무키 베츠(WAR 31) 23. 브라이스 하퍼(WAR 31) 24. 프레디 프리먼(WAR 31) 25. 매니 마차도(WAR 30) 26. 놀란 아레나도(WAR 26) 27. 앤서니 리조(WAR 26) 28. 앤서니 론돈(WAR 26) 29. 프란시스코 린도어(WAR 23) 30. 크리스 브라이언트(WAR 23) 31. 호세 라미레즈(WAR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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