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NO..친모살해청부? 심장떨려" 김동성, 여교사와 의혹 해명..검찰 "연관없다"(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1.18 17: 47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친모 살해를 청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여교사 A씨와 내연관계였다는 보도에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18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해 11월 심부름업체에 6500만 원을 건네고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존속살해예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학교 여교사 A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고 최초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뉴스쇼’에서 여교사 A씨 사건을 취재한 취재진은 “여교사 A씨에게 내연남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4월로 추정된다. 점차 은밀한 관계로 이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둘이서만 해외 여행을 가기까지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해당 보도는 A씨의 어머니가 재력가이며, A씨가 김동성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을 수억 원에 이르는 선물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김동성 말에 따르면 A씨는 재력을 과시하면서 자신(김동성)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했다"라고 김동성의 주장도 내보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김동성은 채널A ‘사건상황실’과 인터뷰를 갖고 해당 의혹에 대해 “(이성 관계로)만남을 가졌던 건 아니다. 인사만 하고 지냈던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가 이혼 서류 절차에 들어가면서 제게 선물을 줘서 이야기도 좀 더 많이 나눠지면서 친해졌고 인사를 하다가 말도 많이 하게 되고 가까워진 거다. 그런데 단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고 여럿이서 만났다”라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
시계를 선물받은 것 또한 단지' 팬에게 받은 선물'이었다고 강조하며 "“내가 공인으로서 그런 유혹이 있었어도 받지 말았어야 되는 거였는데 잘못된 부분인 건 맞다"라고 반성의 모습도 보였다. 또 "제가 바보 같아서 이런 일에 또 꼬이게 된 거다. 장시호 사건도 먼저 여자가 저한테 제안을 했던 거고, 지금 이 사건도 먼저 여자가 저한테 선물을 해서 이런 일에 엮인 거다”라고 해명했다.
덧붙여 김동성은 A씨의 친모청부살인 사건에 대해서는 "나도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 지금도 심장이 떨린다. 내가 알던 나한테 그렇게 선물을 해줬던 그 친구가 그랬다는 것에 좀 많이 놀랐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해 12월 아내와의 합의 이혼 소식을 전한 바다. 계속되는 내연 관계에 대한 의혹에는 억울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검찰은 존속살해 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와 김동성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인 것은 사실이나, 김동성이 살인 청부 의뢰와 연관돼 있다는 점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김동성을 조사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김동성의 SNS, 문자 등에서도 김동성이 해당 범죄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김동성이 범행에 연관됐다는 정황이 없었다. A씨 본인도 김동성은 범행과 관련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nyc@osen.co.kr
[사진] 채널A 화면캡처,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