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부상에도 공격수 영입은 없을 것 같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갑자기 공격수 인력난에 빠졌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공백이 생겼고, 부동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은 오히려 뎀벨레가 최근 중국리그로 이적하는 등 전력 마이너스가 잇따르고 있다. 케인이 3월초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2월초까지는 케인과 손흥민이 나란히 뛸 수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풀럼과의 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케인이 부상당했다고 해서 1월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할 것 같지는 않다.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케인의 부상 직후 쥐세페 로시(제노아), 말콤(바르셀로나), 칼럼 윌슨(본머스), 안토니오 사나브리나(레알 베티스) 등이 루머로 언급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로시는 전적으로 루머일 뿐이다. 우리는 로시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 영입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스쿼드를 향한 우리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항상 우리는 팀을 향상시키는 선수를 추가해 팀 전력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몇몇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다. 이적 시장은 매우 어렵고, 우리가 처한 환경 또한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는 "지금 상황에서 우리 팀에 보탬이 될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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