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상대 바레인의 한 언론이 한국을 강한 상대로 인정했다. 하지만 동시에 긍정적인 부분을 내세워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19일(한국시간) 바레인 매체 '알 와탄'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바레인 대표팀이 아주 힘든 상대인 한국과 16강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바레인과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를 펼친다.

한국이 중국을 물리치고 C조 선두로 나섰다고 전한 이 매체는 한국에 대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가 한국"이라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이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매체는 "한국이 조별리그 세 경기 270분 동안 4골을 기록하면서도 실점은 단 하나도 하지 않고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또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3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 중 4번째로 높은 순위인 반면 우리(바레인)는 아시아에서 20번째인 113위"라고 객관적인 지표를 내세워 바레인이 한국에 열세인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바레인의 강점을 충분한 휴식과 회복이라고 봤다. 실제 바레인은 지난 15일 인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 후 계속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22일 경기까지 일주일 넘게 쉬는 셈이다. 충분히 쉬면서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바레인은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딱 2장만 받았다. 따라서 한국을 상대로 카드로 인한 전력 누수 없이 총력을 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봤다.
더불어 바레인은 중원과 수비를 중심으로 한국을 상대할 것이며 태국전과 마찬가지로 역습, 리바운드, 롱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체코 출신의 미로슬라프 수쿠프 감독이 이끄는 바레인 대표팀은 전날(18일) 두바이의 알 와슬 클럽 경기장에서 간단한 훈련을 가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아래는 미로슬라프 수푸프 바레인 감독 /AFC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