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흥행 만점이었다. 농구열차가 웃음꽃을 가득 실고 창원에 도착했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에 하루 앞선 19일 KBL은 이동 시간의 지루함을 지우기 위한 ‘농구 열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총 84명의 팬들이 신청한 농구열차는 2년 전 ‘부산행 ’에 이은 두 번째 올스타전 특별 이벤트. KBL은 올스타전 티켓과 함께 '농구열차 패키지'를 따로 판매했다. '부산행'에서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은 농구 열차는 올해에도 ‘흥행 만점’이었다.
오후 12시 50분 창원행 기차에 탄 팬들은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어색함을 깨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서 선수들과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팬을 선정했고, 뽑힌 팬들 많은 사람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점심 식사를 하게 됐다.
샌드위치와 과일 등으로 구성된 점심을 먹은 뒤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동작을 기억하는 게임을 비롯해 폐활량 게임, 풍선을 이용해 팀으로 진행되는 게임도 있었다. 김시래와 맞붙은 이정현은 동작을 기억하는 게임에서는 다소 버벅되는 모습이 있었지만, 남다른 폐활량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과 소중한 순간을 남기는 포토 타임의 시간도 있었다. 선수들은 3조로 나누어 열차를 지나다니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사진을 찍는 등 ‘창원행 농구열차’의 추억을 함께 새겼다.
약 2시간 40분의 이동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농구열차'에서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진 팬들은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팬 사랑 페스티벌', 'KBL 농구클리닉' 등의 전야제 행사로 또 한 번의 설렘 가득한 순간을 만들어 예정이다./bellstop@osen.co.kr
[사진] 창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