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이유리 "나도 'X맨' 피해자, 강호동이 날 아래 위로 훑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1.19 21: 47

 배우 이유리가 방송인 강호동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이유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유리는 이날 “너희를 눈빛만으로도 날려버릴 수 있高에서 온 이유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악녀가 아닌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라고 어필했다.

이유리는 “나도 추억의 ‘X맨’ 피해자다”라며 강호동을 디스하기 시작했다.
이유리는 “(‘X맨’을 녹화한)그날 하필이면 강호동의 생일이었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호동이를 둘러싸고 있어서 완전 왕 같았다”며 “나는 옆에서 혼자 서 있었는데 호동이가 나를 아래 위로 훑었다(웃음). 신인은 이름 한 번 불러주면 감동하는 시절인데 이름 한 번 안 불러줬다”고 회상했다.
이에 강호동은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유리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칭찬하며 “그동안 내가 일이 잘 풀린다 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유리는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 그때 무시당한 게 악한 연기로 나오는 거 같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강호동은 톱이었다. 왕으로 모시면 안 되는 시절이었다. 근데 나도 진짜 (그 무리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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