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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영입한 시애틀, 6인 선발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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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기쿠치 유세이(28)를 영입한 시애틀이 6인 선발제를 검토한다.

기쿠치는 지난 4일 미국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입단 기자 회견에 참석했다. 기쿠치는 시애틀과 3년 4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1시즌 이후 4년 6600만 달러의 계약 연장을 맺을 수 있는 조건이다. 기쿠치느 기자회견에서 자신있게 영어로 대답을 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오레건 뉴스’는 시애틀이 기쿠치의 부상방지를 위해 6인 선발로테이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애틀은 그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일본 투수들을 분석한 결과 공통점을 발견했다. 입단 초기에는 활약이 좋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것.

다르빗슈 유는 텍사스 시절,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보스턴 시절 각각 팔꿈치 인대 접합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다나카 마사히로 역시 2014년 양키스에서 1년을 마치고 오른쪽 팔꿈치가 고장났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차지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역시 1년 만에 팔꿈치 수술을 받고 다음 시즌 타자로만 전념한다.

이러한 상황을 분석한 시애틀이 기쿠치를 6인 로테이션으로 보호한다는 것. 좌완투수인 기쿠치는 강속구를 즐겨 구사해 부상의 위험이 더욱 높다. 지난 시즌 에인절스 역시 오타니를 위해 6인 선발제를 구상했지만 제대로 실현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타자까지 소화하느라 부상의 위험이 더욱 높았다.

‘오레건 뉴스’는 “최근 부상을 털고 일어난 펠릭스 에르난데스도 개막전 투수를 맡을 수 있다. 시애틀은 팀 재건을 위해 주력선수를 대량 방출했다. 2021년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선수를 발굴하고 있다. 기쿠치도 무리 없이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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