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지환, "FA보다 PS 진출이 우선, 전 경기 출장 목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1.20 18: 34

LG 오지환이 '빠른 야구', '공격적인 야구'를 목표로 내걸었다. 
오지환은 20일 박용택 등과 선발대로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로 출발했다. 본진 도착에 앞서 자율 훈련을 하러 열흘 정도 먼저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오지환은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오지환은 올 시즌 2번에서 10번으로 배번을 변경했다. 그는 "올해가 11번째 시즌이 된다. 초심을 찾고 싶은 마음도 있고, 입단 초기의 간절함을 생각하며 배번을 바꿨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등록일수를 채우면 FA가 된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시즌이다. 오지환은 "FA는 하는 만큼 따라 온다고 생각한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이 잘 되는 것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 가을야구를 올해는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쉬움이 많았다고. 그는 "개인 성적도 아쉽지만 팀이 가을야구에 실패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더 높은 곳에서 재미있는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로 빠른 야구, 공격적인 야구를 언급했다. 오지환은 "한 베이스 더 가는 뛰는 야구를 보여줘야 한다. 도루 갯수도 늘이고,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팀내에서 발 빠른 선수로 오지환, 정주현 등이 꼽히기에, 뛰는 야구에 앞장서야 한다.  
오지환은 입단 초기를 제외하고는 매 시즌 유격수로 거의 붙박이 출장이다. 지난해는 10개 구단 내야수 중에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수비에 대한 체력적인 부담은 있지만, 못할 것은 없다. 올해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내 FA 선수를 제외하고는 4억 원으로 최고 연봉이다. 오지환은 "구단에 감사하고 책임감도 느낀다"며 "그렇기에 더욱 올해는 잘 해야 한다"고 굳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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