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친구"..'슈돌' 이동국X고지용·시안X승재의 특별한 우정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21 06: 51

'슈돌' 시안이와 승재, 이동국과 고지용이 특별한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61회는 '우리들의 겨울 이야기'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국은 설아, 수아, 시안, 승재를 데리고 눈썰매장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대장'이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교관으로 변신한 그는 "절대 싸우지 않을 것. 훈련에 열외 없이 참여할 것. 절대 울지 않을 것"이라고 규칙을 설명했고, 기본 체조로 몸을 풀었다.

특히 이동구은 눈썰매를 이용해 시안이와 승재를 경쟁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각 누나들을 눈썰매에 태우고 올라와라"는 말에 시안이는 "난 설아 누나. 설아 누나가 가벼워"라고 했고 승재는 "난 수아 누나. 예뻐서"라고 쑥스러워해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승재는 생각보다 수아 누나가 무겁자 힘들어해 폭소를 유발했다. 시안이의 예상대로 시안이가 가볍게 승리했고 곧이어 2차전을 시작했다. 2차전에서도 시안이는 설아 누나에게 갔으나 설아가 "이번엔 바꿔서 해"라고 정리해 승재와 함께하게 됐다.
이번에는 승재가 시안이를 앞질렀고 승부욕이 강한 시안이는 "고승재, 같이 가야지"라고 외치며 괴로워했다. 이에 승재가 경기 중간 시안이를 도와줬고 이후 설아 누나를 데리고 이동국에게 먼저 도착해 2차전의 승리자가 됐다. 시안이는 결국 눈시울을 붉붉혔다.
승재는 그런 시안이를 달랜 후 이동국에게 "시안이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라고 말했고, 시안이에게 "시안아. 울지 마. 내가 마음이 아프잖아"라면서 "우리 놀러 가자. 훈련 끝나서 거짓말 한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함께 감자튀김을 먹으며 우정을 쌓았다.
이후 훈련에 복귀하게 된 시안이와 승재. 하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이동국과 고지용이 합심해 아이들 놀리기에 나선 것. 이동국에게서 장난 비결을 전수받은 고지용은 '빙신'으로 변신해 시안이와 승재를 놀라게 했고 "아빠를 잡아먹었다"며 거짓말했다.
승재는 "아빠를 돌려달라"면서 눈물을 보였고 이를 달래주던 시안이도 울먹였다. 그러나 이때 누나들이 등장해 고지용의 정체가 밝혀졌고, 안도한 승재는 고지용에게 분노함과 동시에 오열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했다.
이날 시안이와 승재의 우정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이동욱과 고지용의 장난으로 웃음까지 유발한 '슈돌'.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이들의 우정이 오래 지속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슈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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