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부상에도 우레이 50m 질주"... 태클에 열광 [아시안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21 06: 17

"부상당한 선수가 50m를 질주했다!".
중국은 20일(한국시간) UAE 알 아빈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전서 태국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지만 후반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8강에 올랐다.
부상으로 한국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우레이는 태국과 16강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레이는 큰 기대를 받는 선수다. 이미 이번 대회서 그는 필리핀과 대결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주포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러나 필리핀과 경기를 마친 뒤 부상이 심해졌다는 이유로 한국전에 결장했다. 당시 중국 언론은 3개월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에는 태국과 경기서 나섰다. 이미 팀내 최다 득점자이자 지난해 6월 열린 태국 원정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몰아치며 중국의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국 언론은 우레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별히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한 것도 아니었고 태국 수비수를 끈질기게 따라간 뒤 이어진 태클에 대해 극찬했다.
시나닷컴은 경기 후 "부상을 당한 우레이는 후반 막판 상대진영을 끊임없이 달렸다. 50m를 질주한 뒤 태클을 펼쳤다. 관중들은 우레이를 외치며 크게 응원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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