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가 새로운 싱혼들과 함께 두 번째 여행을 떠났다. 첫 여행이 힐링이었다면 두 번째 여행은 욕망 그 자체였다. 싱혼들의 불타는 로맨스는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틱 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 유세윤의 어머니, 치타의 어머니, 카이의 어머니, 최현호의 아버지, 김혜진의 아버지가 출연해서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떠났다.
다섯명의 싱혼들은 첫 만남에서는 어색함 그 자체였다. 특히나 최현호와 김혜진의 아버지는 무뚝뚝함으로 대응했다. 어머니들 역시도 어색한 기운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열다섯시간이 넘는 비행을 함께하며 시칠리아에 도착하자 다섯명의 싱혼들 모두 금새 친해졌다. 함께 잠을 자고 씻고 외출 준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호칭 역시도 오빠 동생이 됐다.

특히나 눈에 띄는 것은 급진전된 로맨스. 유세윤의 어머니와 최현호의 아버지는 서로를 챙겨주면서 부라움을 자아냈다. 팔레르모 광장을 구경하면서도 둘만의 시간을 보낼 정도였다.
유세윤의 어머니와 최현호의 아버지가 안정적으로 관계가 발전했다면 김혜진의 아버지를 둔 치타 어머니와 카이 어머니의 대결은 심상치 않았다. 김혜진 아버지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진 치타의 어머니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김혜진 아버지와 치타 어머니는 시장에서 서로 닿을 락 말락하면서 아슬아슬한 스킨십을 했다. 두 사람의 스킨십에 치타는 물론 다른 자식들 모두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기도 전에 로맨스가 불붙으면서 앞으로 여행 역시도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과연 불타는 싱혼들의 로맨스는 어떻게 이어질까. /pps2014@osen.co.kr
[사진] ‘아모르파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