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성공한 팬"..'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과 첫 로코에 빨개진 이유(종합) [Oh!쎈 현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1.21 16: 22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이 자신을 "성공한 팬"이라고 칭했다. 오래전부터 이상형으로 밝혀온 이나영과 생애 첫 로코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21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펠리스서울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김유미가 참석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한때는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강단이(이나영 분)와 스타작가 차은호(이종석 분)가 만들어갈 '로맨틱 챕터'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고군분투와 어우러져 설렘, 공감, 웃음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 드라마는 9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이나영과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이종석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더욱이 이종석은 데뷔 이후 줄곧 이나영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 상태였기에, 생애 첫 로코를 이상형 이나영과 하게 된 그의 소감에 취재진의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이종석은 "그 질문은 안 나오길 바랐다"라며 쑥스러워한 뒤 "(기분이) 굉장히 좋다. 저는 성공한 팬이다. 감사하게 찍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이나영과의 연기 호흡을 말하기 전 "누나의 귀를 잠시 막아 달라"고 팬심이 담긴 깜짝 발언을 해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기도. 
이종석은 "모두 아시다시피 제가 (이나영) 누나의 팬이기 때문에 로코가 어렵긴 하지만 그런 게 드라마에 녹아들면 잘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나영) 누나한텐 비밀로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종석은 "애로사항이 있다면 저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고 웃는 경우가 있다. 그것 말고는 괜찬다"고 덧붙여 설렘을 유발했다.
이를 들은 이나영 또한 이종석에 대해 "저도 굉장히 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다. 이 작품을 선택할 때 이종석 씨라는 이야기를 듣고 재밌을 것 같았고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시너지가 잘 나지 않을까 싶었고 또 다른 느낌의 로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고 정작 해보니까 제가 현장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감도 좋으신 것 같고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굉장히 다정하시고 알면 알수록 진실된 분인 것 같더라 인간적으로나 배우로서 매력이 많은 것 같다"라고 칭찬해 드라마에서 보여줄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 외에도 9년만 안방극장 복귀에 대해 "드라마가 오랜만이긴 한데 역시 현장은 항상 너무 즐겁고 행복한 것 같다. 예전보다 환경이 좋아지고 있어서 영화 이상으로 꼼꼼히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히거나, 앞으로 입대 계획에 대해 "올해 하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할 때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 로코를 처음으로 선택하게 됐다"라고 털어놓은 이나영과 이종석.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레전드 조합'으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로맨스 별책부록'이 과연 2019년 연애 세포를 일깨우고 힐링을 선사하는 색다른 로코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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