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정우성X김향기, 17년전 광고CF 업데이트‥"17년 후에도 함께 연기하길" [어저께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1.22 06: 51

영화 '증인'으로 다시 만난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17년만에 과거 광고포즈를 업그레이드 시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1일 방송된 V라이브에서는 배우 정우성, 김향기, 감독 이한의 '증인' 무비토크가 그려졌다.  
이날 영화 '증인'에서 순호 역을 맡은 배우 정우성과 지우 역을 맡은 김향기, 그리고 이한 감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한 감독은 "시대에 순응하며 살던 변호사 순호란 인물이, 살인사건 용의자 변호를 맡게되면서 다른 삶과 환경에서 살아온 지우란 소녀를 만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스무살이 된 김향기는 성인이 되어 첫 공개하는 작품에 대해 "오늘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면서 "따뜻한 영화지만 웃음코드도 많은, 감동스러운 영화, 스무살의 첫 영화가 '증인'이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오늘 임하는 각오에 대해 "순수함과 따뜻함"이라면서 "이전엔 어두운 역이라 서바이벌했지만, 오늘은 순수한 향기와 함께 나오니 푸근하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퓨어우성, 반짝거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정우성은 촬영장에서 김향기에 대해 "지우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읽으며 상상했던 지우 이미지가 있었다, 현장에서 기대하지 않고 보려고 노력했지만 지우를 연기할 때 너무 지우였다, 내 앞에 지우가 있으니 오히려 더 자유로운 순호가 될 수 있었다, 지우를 쫓아가고 하는 말과 행동을 받아 리액션 하다보니 완벽한 상대배우였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지우가 순호를 더욱 만들어줬다며 최고의 케미호흡을 전했다. 
김향기는 정우성과 연기로 첫 호흡을 맞춘 것을 언급,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삼촌배우들을 언급하며 '삼촌 월드컵'을 급 진행했다. 하정우, 주지훈, 차태현, 김명민, 마동석 등 다양한 배우들이 올랐다. 김향기는 그 중에서 정우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삼촌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정우성은 "살면서 영광스러운 순간, 내가 잘 살았구나 스스로에게 영광을 주고 싶다"면서 "향기는 29개월 때 이미 정우성 삼촌에게 마음을 뺏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촬영 현장에서 세대차이를 느낀 적 있냐는 질문에 대해 정우성과 김향기는 "없다"고 했다. 이에 세대차이 테스트를 시작했다. 바로 신조어테스트였다. '애빼시'란 '애교빼면 시체'란 말에 대해 정우성은 '애쓰지말고 빼지말고 시시하게 하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달리 김향기는 '애빼시'의 정석인 애교를 선보였다. 
계속해서 현장호흡을 알아보기 위해 '케미증언 토크'를 시작했다. 첫번째는 '다시 또 17년이 지나도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질문, 김향기와 정우성 모두 그렇다고 전했다.김향기는 "서른 일곱에도 함께 하고 싶다, 정말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 했다.17년 전 두 사람이 광고촬영으로 만났던 인연이 있다고.정우성은 "빵 브랜드 광고촬영이었다, 아이가 말을 잘 안듣길래 후광을 비치고 미소를 전하며 손을 내미니 날 따라오더라"면서 "그때 촬영이 잘 마무리됐다"며 첫 만남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17년 전 광고  포즈를 똑같이 만들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영화 '증인'은 유력한 살인용의자에 무죄를 입증해야하는 변호사 순호가 사건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소녀 지우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2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ssu0818@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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