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연쇄살인범 최종원과 만났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에서 우태석(신하균)이 은행원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선재(이설)의 양부모 살인사건의 범행 도구로 예상했던 망치가 담긴 택배 상자가 우태석에게 배달됐다.

앞서 은선재는 우태석에게 부모님 사건을 다시 조사해달라고 했다. "안타깝게 돌아가신 우리 부모님 범인은 잡아 드려야죠. 설사 그게 나라도"라고 이야기했다.
태석은 "그 사건 이미 내 손 떠났어"라고 했다. 하지만 은선재는 "아직 종결 안 났잖아요. 그때랑 지금이랑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을 수도 있는데, 참고인 진술 차 부르면 아주 성실하게 대답해 줄게요"라고 전했다.

우태석이 은선재를 찾아갔다. "이럴거면 차라리 자수해. 케이크 상자, 태희네 가게에서 사갔다면서. 난 뭐든 한번 물면 끝까지 가는 사람이야. 내가 정말 이 사건 맡기를 원해?"라고 물었다.
이에 은선재는 "그러니까 한번 끝까지 가봐요. 그냥 한번 확인이나 해보자는거지. 내가 진짜 범인인지 아닌지, 괴물인지 아닌지. 덤으로 당신한테 난 어떤 사람인지도"라고 미소를 지었다.
은행원 권지숙이 20년 전 은행원 연쇄살인사건과 동일한 범행수법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권지숙은 20년 전 유일하게 미수에 그쳤던 피해자로 당시 직장동료 유종수가 집에 온 덕분에 살았었다.
우태석은 과거 은행원 연쇄살인 사건 담당 형사였던 전춘만(박호산)으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았다.

우태석은 과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성학(최종원)을 만났다.
이성학은 "내가 다 죽였다"며 20년 전 죽였던 은행원들의 유니폼을 보여줬다. 우태석이 이성학을 체포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권지숙 사건은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했다.
우태석이 "누굴 가르쳤어?"라고 물었다. 이성학은 "장인의 정신으로, 살인의 장인으로 가르쳤다? 날 추종하는 그런 놈이 있었겠지"라고 말했다.
우태석이 "당신이 범인이 아니라면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성학은 "그 놈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지. 내가 하는 모든 걸 다 따라하고 싶은가봐. 내가 그 놈 이야기를 왜 해야 해?! 말 한다고 나한테 득 될 것이 없잖아"라고 전했다.
다만 "한가지만 알려줄게. 내가 계속 말했지? 한년 더 있다고. 내가 그 놈이라면 그 년까지 죽이고 끝낼거야"라고 말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