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의 이세영이 여진구에게 거침없이 직진했다. 잠이 든 여진구에게 키스하는 이세영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여진구 역시도 이세영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들면서 앞으로의 멜로 역시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 중전 유소운(이세영 분)이 하선(여진구 분)에게 먼저 키스를 했다. 유소운은 “전하를 연모하게 됐다. 이제야 그리 됐다”고 고백하면서 잠이 든 하선의 입에 입을 맞췄다.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하선은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중전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었다. 소운은 하선을 위해서 탕약을 달이고, 책을 읽어주고, 곁을 지켰다. 하선 역시도 자신을 진짜 왕으로 착각하고 잘해주는 소운을 보면서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됐다.


소운은 하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특히나 첫 키스신 장면에서도 잠이 든 하선에게 고백을 하고 허리를 굽혀 키스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특별했다. 지금까지 조선시대에서 그려왔던 내명부 여자들과는 다른 매력이었다.
하선과 소운의 멜로 호흡은 완벽했다. 조금씩 천천히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보기 좋았다. 소운을 향한 마음을 혼자서 수줍게 확인하는 하선이나 사랑을 감추지 못하고 설레하는 소운의 모습은 달달했다.
‘왕이 된 남자’는 이규(김상경 분)와 하선이 힘을 합쳐서 조선을 바꿔나가는 과정을 그린 정치와 하선과 소운을 둘러싼 멜로가 극의 중심이 되는 드라마다. 정치와 멜로의 균형이 완벽하게 맞으면서 ‘왕이 된 남자’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하선과 소운 사이에 어떤 로맨스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왕이된남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