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다저스 하퍼 대신 폴락? 실망할 일 아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1.22 13: 02

LA 다저스가 FA 외야수 A.J. 폴락(32)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상황,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를 목표로 삼지 않는 것에 의문의 시선도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 애슬레틱’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하퍼 대신 폴락과 계약한다면 일부 팬들을 실망시킬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요소를 언급했다. 
가장 먼저 몸값이었다. 매체는 ‘폴락은 수억 달러 몸값이 아니다. 앤드류 매커친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한 3년 5000만 달러보다 조금 높은 금액이 될 것이다’며 ‘매커친은 폴락보다 내구성이나 공격력이 뛰어나지만, 폴락은 31세로 그보다 1살 어리고, 여전히 중견수 수비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오른손 타자 폴락은 왼손 타자들로 가득 차있는 다저스 타선에 더욱 적합하다’며 ‘폴락은 지난달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푸이그보다 왼손 투수 공을 더 잘 친다. 켐프보다 수비력이 더 좋다. 폴락의 가세가 라인업의 균형을 맞춰줄 것이다’며 타선의 좌우 밸런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이그와 켐프를 정리한 다저스는 최근 또 다른 외야수 작 피더슨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는 트레이드 논의를 하고 있다. 한꺼번에 3명의 외야수가 빠져나간다면 외야 보강이 불가피하다. 최소 10년 3억 달러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 거물 하퍼보다 몸값이 싼 폴락이라면 영입에 있어 큰 부담이 없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폴락은 지난해까지 7시즌 모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몸담았다. 통산 637경기 타율 2할8푼1리 640안타 74홈런 264타점 367득점 103도루 OPS .80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113경기 타율 2할5푼7리 106안타 21홈런 65타점 61득점 13도루 OPS .800의 성적을 냈다. 홈런은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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