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슈퍼볼 우승을 기원하고 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오는 2월 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LA 램스를 상대로 NFL 슈퍼볼 우승에 도전한다. 3년 연속 슈퍼볼에 진출한 뉴잉글랜드는 2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컵 탈환을 노린다.
누구보다 뉴잉글랜드를 응원하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같은 메사추세스주를 연고로 하는 2018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다. 레드삭스 선수들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뉴잉글랜드 홈구장을 찾아 우승축하를 하는 등 같은 지역 연고팀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레드삭스 선수들은 자신들이 다저스를 꺾고 우승했듯 뉴잉글랜드가 LA 램스를 꺾고 ‘BEAT LA’를 재현하길 기대하고 있다.

뉴잉글랜드는 21일 캔자스시티에서 치러진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연장 접전 끝에 37-31로 이겼다. J.D. 마르티네스 등 레드삭스 선수들은 탐 브래디 등 친분이 있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입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고.
월드시리즈 MVP 스티브 피어스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프로팀은 어떻게 캘리포니아 팀을 깨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뉴잉글랜드의 우승을 기원했다. 에드아르도 로드리게스는 “우리는 이미 BEAT LA를 본적이 있다. 레츠고 패트리어츠”라며 패트리어츠를 응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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