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보근-김민성, 미국행 비행기 오를 수 있을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23 06: 20

FA 이보근(33)과 김민성(31)이 계속해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될까.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정후 등을 제외한 핵심 1군 전력들이 모두 미국에 간다. 하지만 아직 합류가 불투명한 선수가 둘 있다. 바로 FA로 풀린 이보근과 김민성이다.
키움 불펜의 핵심인 이보근, 주전 3루수이자 주장을 맡았던 김민성 모두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키움이 2019시즌 우승을 노린다면 과감한 투자로 두 선수를 모두 잡아야 한다. 하지만 두 선수에 대한 계약여부는 해를 넘기며 장기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보근은 2018시즌 넥센의 허리를 책임지며 7승 6패 평균자책점 4.28, 24홀드(리그 2위)로 활약했다. 부동의 마무리였던 조상우가 이탈한 상황에서 키움은 이보근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김민성은 2018시즌 타율 2할8푼3리, 10홈런, 117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김민성에 대한 방향도 잡아야 한다. 
키움은 22일 신임 임은주 단장이 부임했다. FA계약 등 선수단 관리를 해야 할 단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업무파악을 할 시간이 짧다. 이보근과 김민성이 2019시즌 키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차질 없이 스프링캠프부터 몸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키움이 적어도 일주일 안에는 두 선수와의 계약여부를 확정지어야 한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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