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라크에 1-0 신승... 한국의 8강전 상대로 확정[아시안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23 02: 53

카타르가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카타르는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터진 바삼 알 라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조별리그 3승 포함 4전전승을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카타르는 앞선 경기에서 바레인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은 한국과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카타르와 한국의 8강전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반전은 카타르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라크의 반격도 무섭게 전개됐다. 카타르는 전반 4분 골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기세를 올렸다. 7분에는 알모에즈-알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기도 했다.
이라크는 이에 맞서 23분 알리가 수비수가 주춤하는 사이 골을 빼앗아 골키퍼와 맞서기도 했다. 하지만 알 쉬브 골키퍼와 충돌을 일으키며 오히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승부는 후반 초반 알 라위의 골로 갈렸다. 카타르는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알 라위가 골을 터뜨렸다. 이라크 수비벽 사이를 절묘하게 헤친 오른발 슈팅은 그대로 왼쪽 이라크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카타르는 이라크의 거센 역공을 맞이했다. 이라크는 수비에 집중하며 파상공세로 나선 이라크의 슈팅 세례를 막아내야 했다. 하지만 이라크는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은 채 경기를 끝냈다. 이라크는 후반 32분 후맘 타레크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36분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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