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세븐틴이 ‘아이돌룸’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예능돌’로 거듭난 승관이 역대급 청량미를 담아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는 세븐틴이 13인 완전체로 출연해 예능감을 드러냈다. 이른바 ‘청량美'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세븐틴이 또 한 번 색다른 변화를 머금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세븐틴은 밀착 카메라인 ‘픽돌’(pick-dol)에 뽑히기 위해 각자의 개인기를 보여주며 시선을 끌었다. 멤버별 특징이 달랐는데 호시는 자신이 만든 일명 '깨물하트'를 보여주며 귀여운 면모를 강조했다.

우지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인기곡 ‘Dumb Dumb’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여자 아이돌만큼이나 귀엽고 섹시했다. 아이돌들의 대표곡 포인트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런가 하면 디노는 선미의 '가시나' 춤을 추기도 했다.
여섯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세븐틴은 신곡 'Home'의 칼군무를 선보였다. 이들은 3단 돌기도 완벽하게 소화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각 잡힌 나노댄스도 보여줬다.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춤의 일부분을 똑같이 추는 것이었다. 더불어 13명 전원이 일렬로 선 일명 '일렬댄스'도 선보였다. 한 치의 오차 없이 똑같은 동작으로 움직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13명이나 되는 그룹이지만 멤버들끼리 팀워크가 좋았다. 모두가 “김치볶음밥”으로 통일된 식사 메뉴를 내놓는가 하면, 웃음 사수를 위해 디스랩을 하다가 칭찬랩으로 바꾸어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세븐틴은 뿅망치 게임을 진행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뿅망치로 상대를 때리는 방식인데 이날 멤버 원우와 도겸이 결승전에서 만났다.
도겸이 가위바위보를 이겼음에도 뿅망치를 들고 방어자세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 그는 원우의 머리를 때려 우승을 차지했다. 세븐틴은 성숙한 음악은 물론, 탄탄하고 보다 깊이감 있는 예능감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줬다./purplish@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