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스카이 캐슬”
‘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 부부가 영재 아들 키우기 노하우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한 조영구-신재은 부부는 “아들 정우가 6살 때 친구 따라 영재교육원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같이 테스트를 봤는데 상위 0.3%가 나왔다. 그때부터 신경을 써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재의 일상은 남달랐다. 정우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책을 찾아 읽었고 신재은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들이 모르는 것을 물어봐도 스스로 찾게 하고 자신에게 설명하도록 차별화된 교육법을 고수했다.
정우는 올해 고려대 영재교육원 수, 과학 융합 영역에서 영재 판명을 받아 입학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가족의 행복과 엄마 아빠 부부 사이 점수에 관해서는 37.5점이라고. 그는 “사람의 온도가 37.5도니까”라며 “가족이 따뜻하니까 37.5점을 줬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정우는 엄마와 함께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었다. 신재은은 아침부터 취침 시간까지 스케줄을 짰고 당근과 채찍을 주며 아들의 하루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이 스케줄은 강요가 아닌 정우 스스로 꾸리도록 배려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문제집을 두 권 사서 아들과 함께 학습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정우는 “엄마랑 같이 공부하니까 재밌다. 경쟁심이 불타서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미소 지었다. 아빠 조영구 역시 마찬가지.
신재은은 "아이를 잘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성향인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 위해 아이의 눈치를 많이 본다. 그때 그때 아이한테 맞춰주려고 노력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영재 아들 키우기 노하우는 특별한 듯 평범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