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이 결국 결방된다. 2019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이 8강에 진출, 이를 단독 중계하고 있는 JTBC로서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23일 JTBC 측 관계자는 OSEN에 “‘SKY 캐슬’이 아시안컵 8강전 중계로 한 회 휴방한다”고 밝혔다.
이어 JTB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며 JTBC는 1월 25일 오후 9시 45분에 ‘2019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로 인해 같은 날 밤 11시에 편성 예정된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하루 쉬어간다. 26일 오후 11시에 19회가 정상 방송된다”고 전했다.


예정대로라면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오는 26일 20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지만, 아시안컵 대한민국의 8강전 중계로 19회가 결방되고, 해당 방송이 다음 날인 오는 26일 편성되면서 종영이 미뤄졌다. 이로써 ‘SKY 캐슬’은 오는 2월 1일 오후 11시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JTBC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단독 중계하고 있어 ‘SKY 캐슬’ 결방이 불가피했던 상황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의 경기를 집중 편성해 방송하고 있다. 이에 아시안컵 개막 후 최근 JTBC 드라마, 예능 등이 줄줄이 결방됐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오는 25일 카타르와의 8강전이 결정됐다. 하지만 이날은 ‘SKY 캐슬’ 19회가 방송되는 날로 ‘SKY 캐슬’ 결방여부가 팬들의 초미의 관심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SKY 캐슬’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 드라마는 시청률 22.316%(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채널 드라마 최고시청률 자리에 올랐을 정도로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
매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SKY 캐슬’은 종영을 앞두고 스토리가 절정에 다다른 만큼 결말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쉽게 예상할 수 없는 결말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종영이 한 주 미뤄져 팬들의 아쉬움을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