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진운이 상반기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정진운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진행된 채널A ‘비행기 타고가요’ 기자간담회에서 군입대를 앞둔 소감에 대해 “여기 앉아계신 남성분들은 다 아실 것 같다. 아쉽고 시원섭섭하다는 소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많이 미루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예능뿐만 아니라 공연도 앞두고 있고 활동은 이게 마지막이라고 하기엔 여러 활동이 남아 있다. 이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 인스타그램이나 추후에 공지를 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형구 PD는 “촬영은 2박4일의 패턴이다. 첫 방송은 1월말쯤 예정하고 있다. 피디의 입장으로는 3년은 가고 싶다. 진운 씨 제대하는 그날까지 하고 싶다. 잠깐 자식 군대 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진운 씨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준은 “내일(18일) 두 번째 비행을 나가지면 진운씨가 갈 수 있는지 없을지 결정이 안 나서 긴장 상태로 있었는데 같이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고, 정진운은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만큼 또 열심히 잘하다가 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현준은 “저희가 진운 씨 다음 비행에서 도망가지 않고 책임지고 입국시키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1991년생인 정진운은 군악대에 지원해 합격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정진운이 입대를 하게 되면 2AM 멤버들은 모두 군복무를 하게 되는 셈이다. '군필돌'로 활동을 시작한 창민을 비롯해 임슬옹은 지난 2017년, 조권은 지난해 입대했다.
'비행기 타고 가요'는 기내 승무원을 꿈꿔왔던 연예인들이 기내 승무원들의 업무와 일상을 실제로 체험하는 승무원 도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 오후 5시 50분 첫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